[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쿠션 파운데이션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국내 화장품 용기들이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국내 화장품 부자재 업체들과 손을 잡으려는 외국 화장품 기업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산업박람회’에서 만난 민진도 해외 바이어들의 열띤 관심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1990년대에 국내 최초로 에어리스 펌프를 개발하며 한국 화장품 용기의 우수한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 확립에 앞장서온 민진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 상품인 펌프 외에 기능적으로 우수한 용기들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민진을 찾는 중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골드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기존의 황금색 용기들을 한데 모아 ‘골드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는 등 각국의 니즈를 고려한 상품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민진 관계자는 “용기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디자인 부분도 더욱 강화해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며 “중국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개발에 특히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진은 1992년 창립 이래 타 회사와 차별화된 우수한 디자인의 화장품 용기 제조로 앞서가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화장품 박람회에 참여해 일본과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