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울 화장품 특별 할인행사 일정. |
[코스인코리아닷컴 김광균 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인천화장품 공동판매장 ‘휴띠끄’ 살리기에 나섰다.
휴띠끄는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1000여종의 화장품을 전담 판매하는 매장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방한을 취소한 누적 관광객 수가 11만명을 초과한 가운데 인천 지역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중국 관광객인 휴띠끄는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 3000여명이 6~8월 방문 일정을 취소하는 바람에 이 기간 매출이 5월 대비 10% 미만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화장품 어울(Oull)의 홍보와 특별 할인행사를 통해 휴띠끄 매장의 매출 부진을 극복하고, 지역 화장품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어울은 지난해 10월 인천시가 론칭한 공동브랜드 화장품이다. 지금까지 약 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소비층이 대부분 중국인 위주로 치우쳐 있다.
시는 인천시청을 비롯한 10개 군·구를 순회하면서 기초, 기능화장품, 헤어 제품을 30~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울 화장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효능이 검증됐을 뿐 아니라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까지 합리적”이면서 “메르스 여파로 인천지역 화장품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할인행사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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