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광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12조원을 넘어섰다. 서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1위로 올라섰다.
올 상반기 서경배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6개월 새 무려 6조원이 넘게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재벌닷컴이 6월 2일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보유 상장사 주식 자산을 조사한 결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12조804억원으로 연초 6조741억원보다 98.9% 증가했다.
서 회장이 9.08%와 51.3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는 실적 호조와 액면분할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80% 넘게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의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국내 1위가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은 11조8360억원으로, 국내 2위로 밀려났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보다 5147억원(4.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