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주요 뷰티 화장품 대학들이 활발한 산학 교류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형 학교기업들도 등장해 대학에서 배운 전공 관련 지식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산업체와 MOU 등을 통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지원하는 대학은 순천향대, 대구한의대, 대전보건대, 한국영상대 뷰티산업연구소, 동명대, 목원대, 초당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학들은 대학캠퍼스내에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는 학교기업이나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의 산학 협력 과정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지난 2004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화장품 회사로 대구한의대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약 30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수익성에서도 일반기업 못지않은 성과를 달성한 기린허브테크는 순한 임가공 형태의 제품개발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루어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는 현재까지 교육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축적한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실현하며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의 화장품 개발을 시도한다.
대전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자원봉사 뷰티클럽'을 운영해 교내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헤어와 네일아트 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뷰티클럽은 헤어전공 동아리인 늘픔미용봉사단과 네일아트 동아리 NAIL4U의 학생들이 선출되어 전공 함양과 실기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보건대 피부미용과 관계자는 “미용 전공을 살려 봉사하는 뷰티클럽이 학생들의 전공 실무능력을 활성화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교육 과정을 통해 미용 인력 양성의 기반으로 마련된다”라고 전했다.
순천향대학교는 국제통상학과를 비롯해 무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을 운영하는 가운데 차모스화장품 등 산학협력 업체인 유망 기업들의 인턴십과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TEP 소속 재학생들은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중소기업 해외 바이어 발굴을 비롯해해외 전시회와 해외 시장 개척단을 통한 ▲바이어 상담 ▲통역과 번역 ▲역계약 체결 등 제반 수출 업무 등을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특화 특강’을 비롯해 무역실습, 동남아지역 통상의 이해, 산학협력 중소기업 현장실습 등 무역 실무 관련 18학점 이상을 취득하게 된다. 협약 업체에서는 인턴과정도 거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부설 뷰티산업연구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뷰티산업 신기술과 서비스 매뉴얼 개발 공동연구 ▲ 연구와 실습시설 공동활용 ▲재학생의 견학과 실습기회제공 노력 ▲ NCS기반 교육과정개발 전문가 참여 ▲ 특성화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등을 협력하고 있는 상태다.
목원대학교 화장품과학과는 토니모리와 산학 간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상호 공동 프로젝트, 연구개발과기술 지도 협력, 상호 간 온-오프라인 정보 공유와 제공, 상호시설, 장비와 기자재를 활용을 통한 개발 사업화 추진과 관련 산업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관련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