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희 기자] 오지제지(王子製紙)를 산하에 둔 오지홀딩스(王子ホールディングス)가 식물유래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화장품 원료로서의 새로운 용도, 기능을 찾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닛케이BP가 최근 보도했다.
오지홀딩스는 화장품 원료회사인 닛코케미칼(日光ケミカルズ, 도쿄 위치)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는 목질섬유의 직경을 수∼수십nm(나노 미터, 1nm는 100만분의 1mm)로 나눈 소재를 의미한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의 원료가 되는 나무섬유는 재생 가능한 자원인 숲에서 공급되는 친환경 소재로 생산과 폐기시의 환경 부하가 적고 중량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 수분산물(水分散物)에는 ‘틱스트로피(thixotropic)’ 특성이 있다. 틱스트로피는 일정 온도에서 겔(반고체)을 휘젓거나 흔들어 섞는 힘을 가하면 점도가 감소하고 힘을 멈추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보수성(保水性), 증점성(増粘性), 입자 분산 안정성이 뛰어난데다 끈적거리지 않고 물을 휘젓는 것 같은 감촉이 있어 화장품에 폭 넓은 응용이 기대된다고 한다.
오지홀딩스는 고품질의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그 용도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초평가에서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발견한 것이다.
닛코케미칼은 화장품 원료분야 선두 기업으로 친환경과 경제성을 양립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전략으로 내세워 고품질, 고기능 화장품 원료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오지홀딩스와 닛코케미칼은 각각의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사용한 새로운 매력적인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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