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엄지은 기자] 연인만 누릴 수 있는 커플룩에서 친구끼리 쌍둥이처럼 디자인이나 색상을 맞춰 입는 트윈 룩의 시대가 지나고 시밀러 룩이 대세 스타일링으로 떠올랐다. 시밀러 룩(Similar look)은 ‘비슷한, 유사한’ 뜻에서 유래된 비슷하면서도 다른 코디법이다.
분명 모든 아이템이 달랐지만 어딘가 묘하게 닮은 조합으로 센스 있는 시밀러 룩이 완성된다. 무엇보다 패션 코드를 정하면 사람 수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려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부담 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굳이 같은 디자인이나 색상을 찾지 않고 옷장에 있는 아이템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소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 패션 트렌드북 마리쉬의 로즈쿼츠 단체 시밀러 룩. (사진 출처 : 마리쉬) |
패션 쇼핑몰 마리쉬는 패션 트렌드북과 코디, 스타일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특히 근래에는 감각적인 단체 시밀러 룩 트렌드를 선보여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16년 트렌드 컬러로 알려진 파스텔 톤의 로즈쿼츠 컬러의 캐쥬얼 코디는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이탈리아 캐쥬얼 패션 브랜드 Diesel의 '2016 S/S LookBook' 커플 시밀러 룩. (사진 출처 : Diesel) |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 디젤의 커플 시밀러 룩은 패턴을 살린 아이템들로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동일한 패턴의 구두와 체인백을 매치해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트렌드에 발맞춰 시밀러 룩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라도 시밀러 룩의 정석은 같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연인이면 OK다.
스타일링 팁 하나를 고르자면 ‘컬러’를 활용하자. 단조롭고 경쾌한 느낌의 다른 디자인도 비슷한 톤으로 인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무드가 연출되는가 하면 메인 컬러를 설정한 아이템의 매치만으로도 통일감이 형성된다.
어떤 컬러로 시도할지 막막하다면 화이트나 블랙의 무채색 컬러를 선택하면 좋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무난한 색깔이 비교적 쉬운 스타일링을 도와 준다.
전형적인 패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튀지 않으면서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시밀러 룩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도 쌓고 트렌디한 겨울을 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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