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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베트남 화장품 엑스포에 참가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사업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4일간 열린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Expo)에 참가한 충북 화장품 기업이 현장에서 괄목한 만한 수출계약을 이뤘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EXPO에 참가한 지엘컴퍼니와 뷰티콜라겐은 각각 3억원과 1억2천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에이치피엔씨는 5억원대의 가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 4월 5일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에서 충북의 화장품 기업인 에코힐링과 뷰티화장품이 수출계약에 이은 충북 화장품 업계의 수출 사례이다.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과 충북도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기업이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은 매년 12.7%의 높은 성장을 시현하는 전략적 수출 유망지역으로 화장품 수출에 높은 기대를 갖는 국가이다. 이에 충북도는 매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비롯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베트남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 보육기업과 같이 올해 1월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지원 프로그램을 논의했고 2016 오송 화장품 Expo 초빙과 연계해 베트남 바이어로부터 수입 계약을 경쟁하도록 유도했다.
대통령 해외 순방단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계기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의 성공 확율을 높이려는 프로그램이다. 4월 멕시코 해외 순방단에서 충북 화장품 기업인 에코힐링과 뷰티화장품은 순방단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화장품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이러한 수출 계약은 계약금액도 의미가 있지만 해외 박람회와 사절단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민관 상호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은 5월 베트남 무역사절단에서도 적용될 것이며 향후 중국과 해외 다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유아용화장품, 물티슈와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 전문 제조업체인 지엘컴퍼니는 이번 엑스포에서 현지 바이어와 3억원에 이르는 현장 계약을 성사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며 바이어가 5월 한국 방문해 추가 생산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던 20여개 품목 중 초정약수 클렌징티슈, 마스크팩, 보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더수물티슈' 는 민감하고 여린 아기의 피부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초정약수를 기본 베이스로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했으며 베트남 시장에서 안전한 베이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 L마트 등의 입점 제안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뷰티콜라겐은 특허받은 초순도 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번 엑스포에서 5개 업체와 2억원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파트너 N사와는 현장에서 1.2억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첨단 바이오 화장품, 의약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는 이번 엑스포에서 5억원의 수출 가계약을 맺었으며 베트남 현지 거래선 V사는 4월 26일 한국을 방문해 세부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성공적 계약을 체결한 이들 기업은 향후 베트남 호치민, 다낭 등 다른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충북도 이익수 국제통상과장은 “충북도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충북 화장품 기업에게 해외 시장 교두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실질적인 계약과 판매를 이끌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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