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유영민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과 온라인쇼핑의 성장세에 백화점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9% 하락했다. 더욱 백화점 할인행사의 상시화, 직매입 확대 등으로 수익성도 감소됐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인터넷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합산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2월 12.3%, 2015년 2월 13.5%, 2016년 2월 16.1%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백화점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장밋빛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점의 매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1%에서 올해 1분기 2.8% 수준으로 회복되고 외형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백화점의 신규 출점, 신규 사업 개시, 메르스 관련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백화점, 입소문난 반트36.5 상위권 진입
롯데백화점 2~3월 베스트 5 (온라인몰 기준)
롯데백화점의 2~3월 인기 브랜드는 설화수, 클라리소닉, 입생로랑, 반트36.5, 에스티로더 등이다.
설화수와 반트36.5가 국내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클라리소닉, 입생로랑, 반트36.5, 에스티로더 등 해외 브랜드가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형국이다. 특히 반트36.5의 악어크림은 각종 뷰티 프로그램과 매거진, SNS 등에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반트36.5 '악어크림'. |
신세계백화점, 동안미스트 ‘황우연 미스트’ 1위
신세계백화점 2~3월 베스트 5 (온라인몰 기준)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동안미스트로 유명한 황우연이 베스트 브랜드에 올랐다. 황우연 미스트는 식물성 원적외선을 이용해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낸다. 원적외선이 얼굴에 뿌려지게 되면 피부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되고 물분자와 상호 작용을 해 1분에 2000번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세포조직을 활발하게 해주게 된다.
이어 아크웰의 ‘아쿠아 클리니티 수분크림’,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리커버’, ‘시카페어 크림’, A.H.C의 ‘프리미엄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로레알파리의 ‘UV퍼펙트’ 등이 뒤를 이었다.

▲ 황후연 '미스트'. |
갤러리아백화점, 설화수 1위 속 해외 브랜드 초강세
갤러리아백화점 2~3월 베스트 5 (온라인몰 기준)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설화수가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입생로랑, 키엘, 이솝, 부르조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설화수의 경우 자음 기초 2종, 궁중비누, 옥용팩, UV 퍼펙트쿠션, 순행 클렌징폼 등 5개 제품이 뷰티샵 판매량 베스트 5에 포함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설화수를 제외하고는 입생로랑, 키엘, 이솝, 부르조아, 에스티로더, 조르지오 아르마니, 글램글로우 등 해외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 좌측부터 설화수 '자음 기초 2종', 입생로랑 '루쥬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키엘 '울트 라 훼이셜 크림', 부르조아 '루즈 에디션 벨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