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서예진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자사의 시크로피록스 네일락카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출원번호 : KR2016/002333)를 출원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시크로피록스 성분을 함유한 네일락카 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특허명칭은 ‘MFL-TEC’(Multi-function Film Layer Technology)다. MFL-TEC는 ‘옥틸아크릴아미드 아크릴레이트 공중합체’라는 차별화된 필름형성 고분자 물질과 약물 투과촉진제를 적용했다.
단단한 손·발톱에도 침투력이 우수하며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했을 때 수분에 노출돼도 약물이 쉽게 탈락되지 않아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관리가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해당 특허는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 출원으로 PCT 가입국 전체 또는 일부 지정 국가에 대해 특허 효력을 가진다. 이로써 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국내 조성물 특허 등록(등록번호 : 10-1580077)에 이어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무좀이 대중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이 급속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콜마는 특허출원한 조성물을 적용해 풀케어 제네릭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제네릭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같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한 해에만 100만개 이상이 생산됐고 이는 이는 오리지널 제품 수입 비용으로 환산했을 시 약 200억원에 달한다. 향후 한국콜마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필름형성제를 활용한 제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한국콜마만의 차별화된 화장품-의약품 융합기술이 일궈낸 성과”라면서 “제품 개발과 동시에 조성물 연구에 집중한 결과 오리지널 사 특허 회피에 그치지 않고 한국콜마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특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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