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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일본 관광청에서 6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5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돌파해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은 7월 중순에 1000만명을 초과했다.

일본 관광청은 6월 15일 5월 일본 방문 관광객이 189.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중국화장품망이 보도했다.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방문 관광객은 97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국가와 지역별로 볼 때 중국 관광객이 249만명으로 45% 증가했고 한국은 204만명으로 29% 증가했다. 중국, 대만과 한국의 일본 방문 관광객만 해도 해외 관광객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 방문 관광객은 2013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15년은 1974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엔고의 영향으로 일본 방문 관광객의 소비는 다소 침체했다.

일본 신문매체의 6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 여행객 ‘바쿠가이’ 추세에 변화의 조짐이 생겨 구매 품목이 보석, 악세서리 등 비싼 제품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전환됐다. 소비 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 다소 약해져 소매업계 관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중국 화장품망은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지난 4월 일본 전체 백화점의 면세상품 판매액은 3년 3개월 이래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방문 관광객의 1인 평균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