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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P&G, 새 CEO 구조조정 착수

매니저 인센티브 제도 갱신, 매출 무관하게 개인 상여금 지급



▲ 출처 : 피엔지 홈페이지.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글로벌 화장품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가 회사 매출변화에 상관없이 매니저 인센티브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 시행으로 화제다.


중국 화장품 전문신문 C2CC는 2015년 11월 피앤지 새 CEO인 데이비드 테일러가 부임하면서 매니저 연말 인센티브를 회사 매출액 변화에 상관없이 개인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호우치신보우(好奇心报)를 인용 보도했다.


C2CC 기사보도에 따르면 피앤지는 범중화권 홈클린 업무를 책임지는 매니저의 연말 인센티브를 과거에는 범중화권의 전체 업무 성적에 따라 결정했는데 새 인센티브 제도 도입에 따라 올해부터는 피앤지의 범중화권 매출실적이 좋지 않아도 홈클린 업무 성적이 양호하면 이들 매니저의 연말 인센티브는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 시행 중이다.


피앤지 수석 재무관 존 몰러(Jon Moeller)는 “우리는 개인의 직책, 업적 성과와 그들의 급여 사이의 관계를 간소화하기 노력한다”며 “피앤지 ‘내부승진’ 매카니즘을 조정해 회사는 가장 경험 있는 사원을 그들이 가장 잘하는 자리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지 테일러 CEO는 “지나치게 큰 회사 구조는 피앤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한 원인이며 그것은 사원이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을 망각하게 하고 ‘책임감을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앤지의 2015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전년도 판매액은 약 760억 달러이고 동기 대비 5% 하락했으며 당해 연도 판매액은 2011년의 업적(2014년부터 피앤지의 대폭 감원 계획과 관련이 있을 것)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피앤지는 미용과 퍼스널 케어, 홈 케어 시장 점유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전부 하락했고 전자의 하락폭은 2.5%포인트에 근접한다. 이들 업무 섹션 시장 점유율의 하락이 피앤지의 인사와 인센티브 제도 변경의 원인 중 하나일 것이란 분석이다.


대기업이 인센티브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보통 업무에 문제나 전기가 생겼을 때 또 업계 전체에 변화가 생겼을 때에 발생한다.


피앤지는 6년 전에도 매니저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조정을 진행했는데 판매액이 하락해도 시장 점유율이 다소 상승하면 매니저는 여전히 괜찮은 보수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이런 피앤지의 인센티브 제도의 변경에 대해 브란트 경영대학 미하일 로버트 교수는 “피앤지의 매니저 인센티브 제도 변경은 비록 매니저 자체 업무 섹션의 업적 향상에 도움이 되나 각 업무 섹션 사이의 협력이 결여돼 경제적 한계(여러 상품 생산의 총비용이 개별 생산 총합보다 낮음)의 실현에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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