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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중국 윈난(云南) 지역이 천연 화장품 원료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는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이 ‘식물왕국’으로 불리는 윈난(云南)에 눈길을 고정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광저우)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중국식물학회, 닥터 플랜트(植物医生, DR Plant)스킨케어 브랜드와 윈난 우정이(吴征镒) 과학기금회는 ‘우정이식물학’ 상을 제정키로 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1회 수상 결과는 2017년 국제 식물학 대회에서 공포할 예정이다. 우정이는 중국과학원원사로 재직하고 있는 유명한 식물학자다.
‘닥터 플랜트’브랜드 창시자 겸 이사장인 제융(解勇)은 “이번 우정이식물학상 설립에 참여한 의도는 과학연구를 스킨케어에 접목해 우리 회사의 고산 식물 스킨케어 제품 연구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 이라며 “현재 화장품 업종은 세분화 추세이며 좋은 원료를 써야 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닥터 플랜트와 중국과학연구원쿤밍식물연구소의 전략적 제휴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으로 닥터 플랜트는 연속 5년간 영업수익이 50% 넘게 속도를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2% 성장했다. 그러나 연구개발 비용은 영업수익 대비 5% 정도 수준이다.
C2CC 기사보도에 따르면 현재 많은 중국과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윈난(云南) 지역에 자생하는 천연식물에 눈길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상하이 자화, 한국 이니스프리, 프랑스 클라란스 등 다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운남 식물을 화장품 원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제휴하는 등 힘을 쏟고 있는 상태다.
상하이 자화는 최근 중국과 외국 브랜드들이 천연, 유기농, 건강한 스킨케어 등의 개념을 내세우기 때문에 자사의 위치가 위태롭다는 입장이다.
제융은 “현재 화장품 업계는 유통, 브랜드, 타겟, 기능 등 면에서 점점 세분화하는데 이는 화장품 업계의 추세” 라며 “브랜드로만 구별하는 것은 시장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유명 브랜드들은 기능성 면에서 더 세분화하거나 타겟층을 세분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연구개발이 뒷밧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식물왕국 윈난은 화장품의 천원 원료 보물 창고로 알려진 지역이다. 중국과학원쿤밍(昆明)식물연구소 연구원이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페이성지(裴盛基) 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외국 화장품 기업이 쿤밍식물연구소을 찾아 제휴를 원했지만 거절했다. 나는 중국 본토 브랜드를 발굴하기 바라고 또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를 극복해 나가수 있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비쳤다.
페이성지 교수에 따르면 윈난은 해발고도가 높고 온도차가 크며 오염이 적고 활성물질이 많아 세포 생존성 선별 비율이 92.3%에 달한다.
DPPH유리기 청소 활성 선별 비율은 69.2%에 달하고 타이로시나아제의 억제 활성 선별 비율은 30.8%이며 콜라겐 분비 촉진 활성 선별 비율은 15.4%로 화장품에 있어서 진귀한 천연원료다.
화장품은 ‘내용물이 핵심’이고 좋은 원료와 연구개발은 향후 중국 브랜드가 자리를 잡는 관건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내 일부 본토 스킨케어 제품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기능성 요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생태, 민족, 천연이란 장점을 내세운 일부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일제히 ‘윈난’ 식물에 눈독을 들이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윈난 식물을 얻어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닥터 플랜트와 중국과학원쿤밍식물연구소는 2015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수억원을 투자해 ‘식물왕국박물관’을 오픈했다.
또 ‘중국과학원쿤밍식물연구소 닥터 플랜트 스킨케어 연구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연구개발에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 교수를 닥터 플랜트의 수석과학자로 내정하고 고산 식물을 스킨케어 제품에 응용하고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월까지 중국에서 허가증을 소유한 화장품 생산 기업은 약 4,200곳으로 이중 중소기업은 약 60% 이상 차지하고 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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