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판매중인 썬크림이 표시기재 내용과 실제 효능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중국 전 지역에서 썬크림을 표본 조사한 결과 84개 선크림 화장품에서 포장과 라벨링에 표시된 유효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검출된 성분과 제품 일련번호，라벨에 표시된 성분과 일치하지 않은 썬크림 화장품 브랜드는 팻스(柏氏), 마루비(丸美), 칸스(韩束), 한후(韩后), 원비췐(温碧泉), 소후토(索芙特), 아벤느(Avene) 등 유명 브랜드가 포함됐다.

이번 84개 불합격 제품 중 59개나 되는 불합격 제품의 표본 조사 제품이 ‘수입국/생산지’란에서 광둥(广东)으로 표시됐고 각각 광저우(广州)、선전(深圳)、주하이(珠海)、푸닝(普宁) 등 지역이다.

또 광둥성식약감독부에서 생산 기업의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일부 제품은 가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광저우시유희(广州市有喜)화장품유한공사, 광저우시성메이(广州市胜梅)화장품유한공사와 주하이시스따이징댄(珠海市时代经典)화장품유한공사의 제품이 연루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세 곳은 미니소(名创优品)의 공급업체이다.

유효성분이 안들어간 썬크림을 표시한채 판매하다 적발된 중국 화장품 기업은 광둥첸예후이(广东千叶惠)화장품유한공사, 광저우마루비(广州丸美)바이오과기유한공사, 광저우시톈원지오우옌(广州市天吻娇颜)화장품유한공사, 상하이융위의약(上海永裕医药)유한공사 등 8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