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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국내 뉴스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 포문 열다!

10월 4일~8일 KTX 오송역 200개 업체 1000여명 바이어 참가 ‘대박’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10월 4일 전 세계 화장품, 뷰티 관계자들의 만남의 장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KTX 오송역 컨퍼런스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최신 뷰티, 화장품 제품과 1대1 수출 상담회, 컨퍼런스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등 K-뷰티를 선도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은 물론 도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화장품, 파이온텍 등도 독립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화장품, 뷰티 기업과 1,000여명의 바이어 참여로 약 2,200여회 이상의 1대1 수출 상담회가 진행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할랄 화장품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K-뷰티 포럼과 화장품 포럼, 할랄인증과 시장 진출 교육 관련 국내 컨퍼런스도 진행해 2,000여명의 화장품, 뷰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 운영과 오송역 내부에 설치된 오픈 뷰티 스튜디오에선 헤어뷰티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충북도 이시종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화장품, 뷰티 산업은 충북의 미래이자 희망, 자랑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화장품, 뷰티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화장품, 뷰티 산업의 중심 강국으로 세계적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 충북도 이시종 도지사,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 세종시 이춘희 시장, 청주시 이승훈 시장, 도내 대학총장, 주요 기관사회 단체장, 언론사·종교·문화·경제·여성 대표, 화장품, 뷰티 관련 국내외 기업 대표와 바이어 등 각계계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의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현황과 미래전망’에 대한 기조연설과 도내 화장품 2개 기업(HP&C, 에코힐링), 해외 2개 기업(AIM, 아마나이티 말레이시아, MON LANS, 몬랜스) 간 12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식, 그리고 도내 화장품 기업 HP&C와 충청북도·청주시 간 12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식 순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측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4일부터 12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과 12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식이 진행되는 등 대박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수출 계약식에서는 HP&C와 말레이시아 기업인 AIM 간 112억원(1,000만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 계약이 진행됐다. 또 에코힐링과 몽골의 화장품 도매업을 위주로 하는 기업 몬렌스 간에는 11억원(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이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화장품 수출입과 제품 판매망 구축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수출계약식에 이어 HP&C가 충북도와 청주시에 120억원 상당의 투자를 약속하는 협약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HP&C는 앞으로 2년간 120억원 상당의 금액을 투자해 5,000㎡ 규모의 화장품과 제약 연구,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며 30명의 신규인원도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북도 역시 HP&C에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 세계 유명 바이어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아시아권 국가에 화장품 뷰티 부문 럭셔리 수입 브랜드와 소비재 제품 소싱을 하는 무역회사 AKWG인터내셔널의 앤디 왕 대표도 직접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AKWG인터내셔널은 K-뷰티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국내 업체와 고급 화장품과 뷰티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중화권으로 수출하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AKWG인터내셔널은 국내 메디힐, 한스킨, 엘앤피코스메틱, NYX 등의 브랜드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에 수입, 공급해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바 있다. 특히 한국에서 런칭한 브랜드 중 메디힐 한 개 브랜드 수입액만 200억원 이상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디 왕 대표는 “안목있고 세심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송화장품, 뷰티 엑스포에서 최상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AKWG인터내셔널 앤디 왕 대표.

그 외에도 중국 랴오닝성 심양시를 거점으로 미국, 프랑스, 한국 등 8개국에서 화장품 수입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심양시억홍달미용용품유한공사(대표 평원파)도 오송을 방문했다. 한국 브랜드인 스킨푸드와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더샘 등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대금무역(대표 박현·정상암)과 판창(대표 박철) 등의 업체도 엑스포를 찾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중화권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외 빅 바이어들이 오송을 찾은 것은 이번 엑스포가 국내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인 수출진흥 전문엑스포로 거듭난 것”이라며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수출계약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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