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 기업인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세종시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 화장품 제조기반까지 마련하며 제2의 전성기에 돌입했다.
▲ 나우코스 제2공장 준공식 커팅식. |
10월 7일 나우코스는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아야목길 37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업계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2공장 준공을 통해 나우코스는 최신식 자동화기기를 신설함으로써 대량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발빠른 대응과 경쟁력 있는 가격, 그리고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로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나우코스 노향선 대표는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2공장 준공은 보다 전문적이고 고객 요구에 맞는 화장품을 개발,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당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수출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한국 화장품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의약외품과 동물용 의약품, 헤어바디 전문 생산공장의 기지가 될 1공장과 더불어 제2공장은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함으로써 화장품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 나우코스 노향선 사장 기념사. |
노 대표는 “기존 제1공장은 의약외품과 동물용 의약품 및 의약외품, 헤어바디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특화시키는 한편 신축한 제2공장은 스킨케어 제품 및 메이크업 제품생산에 특화되는 공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제2공장을 통해서는 색조 제품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제1공장과 제2공장 이 두 생산시설을 통해 한층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노 대표는 “그동안 당사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해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발점이라고 판단해 제2공장 준공을 결정했다”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 결정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은 다소 협소한 제1공장의 생산규모로 인해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들어와도 여건상 이를 소화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인해 색조 화장품 분야에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대비 내년에는 매출액도 두 배 이상으로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2공장 준공시 고객사들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을 보다 신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층 확대된 규모의 창고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합 물류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오류 방지는 물론 재고 관리도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해내겠다는 설명이다.
또 색조 화장품 생산에 특화된 제2공장을 마련한 것은 물론 최근 동물용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제1공장 역시 5톤 탱크 설치와 마스크팩 충전라인 재점검 등 설비 증축과 리모델링을 진행함으로써 생산능력을 보다 확대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노 대표는 “올해는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인원 보강과 생산라인 확대를 추진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내년에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올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도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나우코스는 타 OEM ODM 업체와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당사가 잘 할 수 있는 특화된 제품에 집중해 해당 분야에서만큼은 전 세계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 10월 7일 세종시 나우코스 제2공장 준공식. |
노 대표는 “당사에 특화된 제품 카테고리를 선정해 이 제품에서만큼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이자 대표 기업으로 서고자 한다”며 “현재 이런 카테고리 제품으로 10개 아이템을 선정했으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속적인 연구개발과 매출 신장을 기반으로 향후 2018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나름대로 기반을 마련하면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노향선 대표는 “나우코스가 제2공장의 준공을 맞이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후원을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