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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통한 화장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내년부터는 '전자상거래'라는 용어를 전면 배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중국 화장문 전문신문 C2CC에 따르면 지난 10월 13일 항저우(杭州) 알리윈(阿里云)대회에 참석한 알리바바 마윈(马云) 회장은 기술혁명이 가져온 상업혁명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자상거래는 전통적인 상업에 충격을 가하지 않았고 타격은 더 있을 수 없다”며 “이제 상상력과 혁신으로 ‘미래경제’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이지만 향후 이 ‘전자상거래’라는 용어 자체가 곧 사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는 내년부터 전자상거래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향후 10~20년 후에는 전자상거래라는 용어 대신 신소매(新零售)라는 용어를 쓸 가능성이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반드시 결합돼야만 진정한 신소매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윈 회장은 “이제 오프라인 기업은 필히 온라인으로, 온라인 업체는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오고 가야 한다”면서 “물류 회사에 있어 누가 더 빠른가가 중요하기보다는 재고관리를 확실히 함으로써 재고률을 ‘0’으로 줄이는 게 더 중요하며 이것이야말로 모든 물류 산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신소매에 이어 향후 사회에 도래하게 될 키워드로 ‘신제조’에 대해 강조했다. 마윈 회장은 “소매업계의 변화로 원래의 B2C 제조 모델은 수요에 따라 주문 제작하는 방식인 C2B로 철저하게 바뀔 것”이라며 “공급 개혁은 바로 자신을 바꿔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고 자신을 소비자에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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