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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LG생활건강, 향수 브랜드 집중 육성

보떼 채널 활용, 성장성 높은 향수 사업 본격화


▲ 스티븐 스테파니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향수 전문 브랜드 '스티븐 스테파니(STEVEN STEFANY)'와 '코드 온(code on)'을 출시하고 향수 시장에 전격 뛰어든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향수 시장은 화장품 시장(약 9조)의 약 5%에 달하는 5천억 원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이 약 20%(전체 화장품 중 향수 비중)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그 규모는 작지만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 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신규 출시한 향수 라인을 멀티 브랜드숍 '보떼'에서 판매하는 등 이번 향수 론칭을 통해 향수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국내 향수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LG생활건강에게는 히든 카드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이면 코티 코리아를 통해 향수 신제품이 출시될 거라는 전망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이 '향수 브랜드 집중 육성' '향수 사업 본격화'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의 LG생활건강 스타일상 단시간 내에 점유율을 늘리는 데 특유의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시기도 적절하다. 수능이 끝났고 곧 연말이 다가온다. 연초에는 졸업과 입학 그리고 취업 시즌이어서 젊은 층 공략에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최근 향수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건 프리미엄 향수이고 성장률 추이를 봐도 프리미엄 향수 시장의 성장세가 월등히 높아 LG생활건강의 향수 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이번에 출시된 프레스티지 향수인 '스티븐 스테파니'는 18세기 영국의 탐험가인 '스티븐'과 그의 연인 '스테파니'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래서 연인들의 그리움과 잊을 수 없는 이국의 향기를 담은 프레스티지 향수 브랜드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측에 따르면 '스티븐 스테파니'는 유럽 전통 발효 성분과 고순도 오리진 천연 향으로 이국적이고 독창적인 향을 자랑한다. 특히 프랑스 최고의 조향사가 참여한 유럽 라이프스타일의 향수로 천연 발효 알코올로 장기간 숙성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즙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카시스&일랑일랑'과 신선하고 깨끗한 느낌의 청량함이 있는 '오렌지 블라썸&라임티' 등 향수 3종(각 100ml/5만3천 원)에 핸드크림(80ml/1만8천 원) 솔리드 밤(15g/2만3천 원) 캔들(90g/2만8천 원) 등이 함께 구성됐다.

'코드 온'은 복장 코드인 드레스 코드에서 유래된 말로 나만의 향수 코드를 의미하는 패션 트렌디 향수 라인이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자신의 패션과 개성을 고려해 용기 컬러에 따라 향을 선택하는 제품 구성이 이색적이다. 특히 트렌드를 고려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더욱 다채로운 향수 라인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향인 '옐로우'를 비롯해 '그린' '브라운' 등의 라인에 각각 오데토일렛(30ml/3만6천 원) 바디로션(300ml/1만8천 원) 바디워시(300ml/1만4천 원) 바디미스트(200ml/1만8천 원) 등이 함께 구성됐고 핑크, 블랙, 퍼플 등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LG생활건강 측은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최근 향수 소비량은 2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고 수입 업체들의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스티븐 스테파니 등을 통해 더욱  폭넓은 향수 구매층이 형성되는 등 향후 향수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코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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