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올해 S/S시즌 제품으로 ‘유아 화장품’과 ‘특이 제형 자외선 차단제’가 크게 주목 받았던 가운데 나우코스는 2017년 S/S시즌 제품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바를 수 있는 형상기억 제형의 선(Sun) 젤리를 제안해 주목 받고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바를 수 있는 형상기억 제형 ‘선 젤리’
올 여름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영유아를 위한 제품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 선 스틱, 베이비 선 쿠션 등 이들 유아용 선 제품의 특징은 ‘손 대지 않고 바를 수 있는 편리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유아제품의 주 구매자는 실 사용자인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기 때문이다.
▲ 나우코스의 2017년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형상을 본떴다. |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인 나우코스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제형의 선 크림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모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 아닌 아이들 입장에서 귀찮아하지 않고 즐겁게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구성하던 중 아이들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젤리’ 형상이 매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탱글 탱글하고 쫀득한 촉감이 아이들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실제 젤리와 같은 촉감과 외관을 구현해 즐거운 감성을 주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선 젤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icelle Matrix 공법 통해 젤리 제형 구현 성공
이번에 선보인 ‘선 젤리’는 특수 형상기억 포뮬러(Formula)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형상기억 제형은 자외선 차단제 원료와 상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SPF36 이상이 되면 제형이 무너지게 되는데 나우코스는 Micelle Matrix 공법을 통해 SPF50+/PA+++로도 젤리 제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한 번에 여러 번 발라도 백탁이 전혀 없는 자외선 차단 원료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백탁이 적을수록 화학적인 원료가 많이 들어가므로 피부자극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코스 측은 “당사의 제품은 눈 시림 등과 같은 피부 자극이 없으면서도 백탁이 없는 원료를 찾기 위해 수십 번의 조사와 테스트를 거쳤다”며 “더욱이 적도 지방에서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타나카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선 젤리 형상을 살릴 수 있는 블리스터나 에어리스 홀 용기 등도 사용 가능하다. |
더욱 용기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것도 선 젤리의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튜브나 펌프 용기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는 데 반해 나우코스의 선 젤리는 블리스터 패키징 등을 사용해 실제 젤리 음식과 같이 재미있게 구현 가능하므로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우코스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아 재미있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영유아는 물론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선 제품이나 백탁과 자극을 최소화한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우코스는 국내 최초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캡슐 크림을 비롯해 붉은 기 없이 7일간 지속되는 타투 아이브로우 등 특이제형에 강한 화장품 제품을 개발하면서 OEM/ODM 업계의 실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초에는 기존 4배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한 후 현재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군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