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에 4,352.4억 위안(원화 약 72조1,79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망역신문(网易新闻)은 영국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유로모니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3156.3억 위안을 기록했고 2011~201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8.2%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2020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4352.4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6~2020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 전망
▲ 자료 : 유로모니터. |
유로모니터는 "중국 인구 구조 변화되고 소득 수준이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소비 습관이 변화한 것이 중국 화장품 시장 발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핵심 소비 군중의 증가, 화장품 소비에 대한 이념 강화, 마케팅 채널 확대 등의 요인이 향후 몇 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도울 것"이라며 "화장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프랜차이즈인 '야린나(雅琳娜,YALINA)'가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어미방(御美坊)북경 화장품 유한공사는 회사가 설립한 중국프랜차이즈와 전문판매점을 명칭을 '야린나'로 변경했다"며 "야린나는 2008년 중국 전역에 500개의 분점을 설립했고,2012년에는 1000여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2009년 4월에 중국 상무부의 프랜차이즈 경영 비안(备案)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망역신문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화장을 통해 자신을 가꾸고 있다"며 "최근 중국 소매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80년생 이후 세대인 '빠링호우(80后)', 90년생 이후 세대인 '지우링호우(90后)'이며 이들의 미(美)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성과 일부 남성들이 화장에 관심도 커짐에 따라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보스(博思)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중국 화장품류 제품의 누적 소매 판매액은 1075.8억 위안이고, 누적 성장률은 8.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