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8 (일)

  • 맑음동두천 -6.6℃
  • 구름조금강릉 -0.2℃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3.6℃
  • 맑음대구 0.2℃
  • 구름많음울산 0.6℃
  • 맑음광주 0.0℃
  • 구름조금부산 1.1℃
  • 구름조금고창 -1.8℃
  • 구름많음제주 6.4℃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중국 리포트] 중국 화장품 소비습관 변화 온라인 유통 급상승

2015년 온라인 매출 색조 22%, 스킨케어 19%, 향수 11% 차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소비자의 소비습관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 화장품 구매를 선호함에 따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제품의 온라인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2월 8일 중국 관영 인민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L2가 최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20년에 중국은 전 세계 최대 뷰티 제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중국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가 점점 온라인 쇼핑에 의존함에 따라 전통적인 스킨케어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교적 비싼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L2 아태지역연구센터의 Danielle Bailey 센터장은 "화장품은 중국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이며 지난 3~5년간 중국 온라인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급성장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Danielle Bailey 센터장은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Taobao), 징동닷컴(JD.COM) 등과 같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수요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택하기를 원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여행, 특히 한국으로 여행을 갈 때 온라인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열정을 보였다. 이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을 증명하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된 화장품 가운데 색조 화장품은 22%, 스킨케어 제품은 19%, 향수는 11%를 차지했다. 이 3개 종류 제품은 지난 2010년 온라인 전체 매출에 각각 4%, 3%, 3%를 차지했다.

즉, 지난 5년간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색조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향수의 점유율이 8%~18%가 증가한 것이고 이는 단기간 내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L2 보고서에 따르면 고급 화장품 브랜드 순위는 평균적 9% 올랐다. 지난 2014년 이후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했고 특히 온라인에서의 수요는 5배가 늘었다. 온라인에서의 고급 브랜드 검색량은 일반 화장품 브랜드의 16.5배에 달했고,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일본과 한국 브랜드가 이 뒤를 이었다.


Danielle Bailey 센터장은 "글로벌 최대 소비국으로 평가되는 중국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최근 온라인 유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 프랑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비쉬(Vichy)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뷰티 브랜드가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궁중화장품 후를 비롯해 안나수이(Anna Sui), Clé de Peau Beaué, Kiehl's, Sisley, Sephora가 이미 텐마오(T몰)에 입점했고, Make Up For Ever, Burberry, La Mer, Origins은 징동닷컴에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