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오미가 입점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주의 로얄 파트.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재수 기자] 당나귀 밀크와 오일 전문 화장품 브랜드 ‘클레오미(Cleomee)’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천유화장품 관계자는 “이미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폴란드와 유럽의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러시아 시장 진출도 고심해 추진했다”고 최근 밝혔다.
러시아에 출시된 제품 11가지는 온-오프 라인에 동시 소개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 동쪽에 위치한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주의 대규모 쇼핑몰 메인 판매대에서 클레오미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천연 유래 원료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SEONDO(seondo.com)’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제품은 러시아 전역으로 판매, 발송이 가능하다. ‘SEONDO’는 코스메틱에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러시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SNS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러시아 대규모 복합 쇼핑몰 로얄 파트 내 클레오미 매장. |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게 연출된 제품 사진을 인스타그램(@seondobeauty)에서 주로 홍보하고 있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고객들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제품력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클레오미(Cleomee)’는 한국 화장품 제품력의 긍정적 이미지를 안고 제품 효능을 부각해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유럽 시장 유통을 위한 안전성 보고서(CPSR)를 받은 제품임을 홍보하고 적정한 가격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는 보습 효과가 뛰어난 당나귀 밀크와 오일 화장품의 수요를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당나귀 밀크는 성장인자 천연 EGF를 다량 함유했고 당나귀 오일은 인간의 지방 비율(리놀렌산과 리놀레산)과 매우 흡사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보습 효과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영양 크림과 오일 앰플 등을 주력 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경기도 이천의 청정 당나귀 농장에서 수급된 국내산 당나귀 밀크와 오일이다. 원료의 안전성은 유럽 시장 유통을 위한 안전성보고서(CPSR, 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에서 확인된 바 있다.
2017년 1월 현재 천유화장품을 포함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장품 업체 중 안전성 보고서(CPSR)을 받은 업체는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
▲ 클레오미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모이스처 리페어 크림. |
러시아에 출시된 제품은 총 11가지로 크림, 마스크를 비롯한 기본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아토피와 민감 피부 고객을 타겟으로 한 ‘닥터 동키’ 라인과 집에서도 피부 관리샵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는앰플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기본 스킨 케어 제품명은 △모이스처 리페어 크림 △덩키 스노위 폼클렌징 △덩키 밀크 요거트 슬리핑팩 △덩키 리얼 밀크오일 마스크 총 4가지이다. ‘닥터 동키’ 라인 제품명은 △닥터 동키 미니멀 바스 & 샴푸 △닥터 동키 미니멀 멀티 에센스 △닥터 동키 미니멀 아토크림 등 총 3가지이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라인 제품명은 △프리미엄 EGF 리바이탈라이징 퍼펙트 밀크앰플 △프리미엄 EGF 리바이탈라이징 퍼펙트 크림 △프리미엄 인텐시브 리바이탈라이징 아이크림 △프리미엄 비타민 리바이탈라이징 오일 앰플 등 총 4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