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 사례 : 경남 이주여성인권센터 상담실 개선 전(위), 개선 후(아래).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재수 기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 지원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의 공모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배동현)과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이 주관하는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의 휴게실이나 교육장, 상담실 등의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의 총 175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이 탈바꿈됐다.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창고처럼 사용하던 상담실, 낡은 화장실 등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되며 그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삶의 변화까지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에는 본 사업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을 개소해 뜻깊은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또 작년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을 위해 ‘경남 이주여성인권센터’의 낡고 어두운 사무실과 상담실 등을 말끔하게 수리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들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센터를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선정된 시설과 단체의 여성 전용 공간을 개선하는 ‘공간 리모델링 및 공간 컨설팅 지원 사업’과 기존 지원 시설의 모니터링과 추가 보수를 지원하는 ‘보수 공사 지원 사업’, 그리고 공간을 활용한 우수프로그램을 선발 및 지원하는 ‘공간활용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는 오는 3월 31일 18시까지 지원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지난 1982년 설립됐으며 사회 복지 사업을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여성의 당당한 삶을 위한 여성 복지 전문 공익재단’을 비전으로 저소득층 역량 강화, 환경 개선, 네트워크 구축 등 여러 사업을 운영과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