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올해 1분기 빅3와 ODM 3인방의 매출은 선방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수 부진이 매출 성장의 걸림돌이란 분석이다. 사드 보복이 9개월을 넘어서며 화장품 매출이 직간접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 올해 1분기 한국콜마(27%), 코스맥스(25%)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
한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상치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3,390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면세점은 사드 등 외부 악재로, 내수 부문은 경쟁 심화 영향으로 판단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수준에 그치고 전문점과 온라인 등 기존 내수 채널이 역성장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은 23%로 추정했다. 중국 약 30%, 동남아는 40%대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사업이 가시화되면 해외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올해는 투자 단계로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에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4,130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아모레퍼시픽 3,390억원(0.3% YoY), 이니스프리 영업이익 530억원(3% YoY)이다. 올해 이니스프리의 미국 진출 등 해외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향후 로열티와 수출 매출 증가 가능성이 상존해 사업확장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8% 증가한 1.6조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450억원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매출은 1~2월 호조, 3월 부진이지만 ▲숨 브랜드 기여도 확대 ▲신규 면세점 효과 ▲규제 강화를 앞둔 선취매 등으로 10% 증가를 예상했다.
중국 현지 화장품 성장률은 30%로 예상했다. 후 매장수는 160개로 추정하고 전년대비 25% 증가, 숨 신규매장도 15개 추가됐다.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액 1,899억원(27.7% YoY), 영업이익 210억원(20.1%)으로 예상된다고 HMC증권은 전망했다. 내수 부문의 두자릿수 성장 요인으로 ▲대 중국 악화에도 다각화된 고객사와 거래선으로 대응 가능 ▲면세점 채널 의존도 미비 ▲홈쇼필 채널에서 히트한 브랜들의 수주 확대 영향 지속 ▲원브랜드숍 역시 중고가 라인업 위주로 안정적 실적 증가 기여 ▲드럭스토어 PB제품 신규 수주 확대 등을 꼽았다.
수출부문은 작년 연결 매출액의 6.5%를 차지해 아직 비중이 적지만 고성장세로 1분기 30.1% 증가, 2017년 전체 39.5% 증가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 비중이 7.3%로 상승 전망했다.
북경콜마도 ▲로컬사 수주에 별다른 영향 없으며 대형 브랜드사 오더 증가 추세 ▲색조 비중 증가로 수익성 소폭 하향 ▲올해 33.4%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액 2.170억원(+25% YoY)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신한증권은 분석했다. 2017년 연간 매출액은 9,626억원(+27%) 영업이익은 705억원(+34%)으로 국내 21%, 중국 29% 각각 증가로 예상했다.
그 요인으로 ▲신규 글로벌 고객사 주문 증가로 국내 매출액 증가 ▲상하이 색조 신공장 증설로 중국 고성장 지속(2017년 29% YoY) ▲미국 순손실 감소(2016년 –209억, 2017년 –154억원)로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전년 대비 1분기 연결 매출액 2,664억원(+7.3%), 영업이익 91억원(131.8%) 증가로 전망된다고 하나증권이 예측했다.
화장품 빅3와 대형 ODM사의 1분기 성적은 사드로 인한 영향은 무시할 수 없으나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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