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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지자체 화장품 산업 육성 ③] 경북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 노린다

경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화장품특화단지 조성 기반 구축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겠다.”

경상북도가 화장품 산업을 차세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많은 지자체들이 미래 먹거리 기반 창출을 위해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K-뷰티 열풍을 타고 화장품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한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화장품이 새로운 수출 붐 조성의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고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 ‘화장품산업발전기획단’이 출범하는 등 정부도 화장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도 기존 동력산업이었던 철강, 휴대폰, 자동차산업이 국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부딪힘에 따라 화장품을 신성장 산업으로 전략 육성하고 있다.

                    경상북도 화장품 산업 신성장 산업 육성 비전


‘2025년 화장품 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이라는 비전 하에 추진되고 있는 경상북도의 화장품 산업 육성전략은 ▲글로벌 K-뷰티 화장품 산업 기반 구축 ▲바이오화장품 융합연구클러스터 구축 ▲수출 중심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 K-뷰티 융복합 캠퍼스 구축 등 4가지로 요약된다.
 
화장품특화단지, 글로벌 화장품 비지니스지원센터 ‘한번에’

경상북도는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산에 산업화지원센터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경산 지식서비스 연구개발 1지구 내 조성되는 화장품특화단지는 4만 5천평 규모로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중국의 신생활그룹을 비롯한 51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국내외 많은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특화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을 시제품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도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 경산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우수화장품 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생산시설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한방산업과 연계한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신개발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특화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센터 착공과 관련, “K-뷰티 화장품산업이야 말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산업”이라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세계시장의 다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핵심시설이므로 화장품 강소기업을 지원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박차

고도의 바이오기술과 전문 인력을 요하는 화장품산업 특성상 일부 손에 꼽을 정도의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이 소재개발, 기능성 효능검증, 구조분석, 대량생산 등의 시스템을 일괄 구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화장품 분야 전국 최고 실력을 보유한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포항가속기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시설, 연구인력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분야에 뛰어난 연구역량과 산업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한의대와 손잡고 화장품산업 인재 육성에 나섰다.

도와 대구한의대학교는 화장품 중심의 바이오산업대학 설립과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K-뷰티 융복합 캠퍼스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2016년 교육부 Prime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 정책자금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코스메디컬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화장품 특화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K-뷰티 산업단지캠퍼스를 조성해 산학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산업대학을 육성하고 산학연계 교육을 통해 코스메티컬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등 아시아 최고 K-뷰티 융복합산업단지 캠퍼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매년 10% 이상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임은 분명하다”며 “육성전략 방안들을 강력히 추진해 경북의 화장품산업이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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