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병규 기자] 식약처가 화장품 테스트용 제품의 위생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키 위해 매장의 관리실태 점검에 적극 나선다.
대부분의 화장품 판매장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과 립스틱, 아이섀도 등 색조 제품까지 대다수 화장품의 테스트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화장품 매장의 테스트용 화장도구의 미생물 오염과 이상사례 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10월 27일 화장품 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매장의 해당 제품에 대한 위생관리와 직원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고 “특히 크림과 스틱 형태 등 펌프 형태가 아닌 제품의 경우 반드시 테스트용 사용기한을 최대한 짧게 설정해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일회용 화장도구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테스트용 제품 등에 대해 추후 업체 점검과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조취를 취한다고 밝혔으며 실태 점검 후 테스트용 제품 관리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화장품 매장 테스트용 화장도구에서 우려할 만한 사례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용 제품의 뚜껑을 열어 두거나 오래된 립스틱을 교체하지 않는 등 위생 문제에 관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만큼 화장품 업체와 매장의 적극적인 위생관리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