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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2013년 '동행과 힐링이 필요하다'

2013년 마케팅 키워드, 콜라보레이션-소비자 중심 소통


▲ 런닝스테이션 한태수 대표
런닝스테이션의 한태수 대표는 내년도 화장품 시장을 전망하면서 2013년에는 '동행과 힐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이슈, 2013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의 첫 강사로 나선 한 대표는 "2013년 화장품 시장은 Slow & Slump로 대변되는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소비자의 가치 소비 경향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 화장품 시장은 2%대의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도는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유통 전문 기업의 H&B 숍을 중심으로 멀티 브랜드숍의 성장, K-POP으로 인한 관광객 방문으로 면세점 시장의 지속 성장,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백화점 유통과 방판 유통의 정체 및 소폭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합리적인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감안한 멀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꽃중년을 중심으로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다양한 제품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한 대표의 분석이었다. 

한 대표가 강조한 '동행과 힐링'은 마케팅 측면에서의 2013년 키워드였다. 이는 친구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과 같은 협력적 파트너십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자포자기의 위기 의식이 팽배하고 한 사람 또는 하나의 조직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이 필요한 시장 환경에 대비하라는 한 대표의 당부도 섞여 있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편으로 브랜드 기업과 유통 간의 공존을 위한 긴밀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 머리 속에 기억되는 브랜드 수가 감소하게 돼 결국 1등 브랜드만 소비자의 기억속에 자리잡게 되므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 제품, 편리한 구매와 착한 가격 등 소비자 중심(Consumer Centric)의 효과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한 대표는 강의 중간에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9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의 성장을 보였다는 것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TOP2의 독무대였을 뿐 장기적인 경제 불황 등으로 M&A 시장에 중소업체들이 등장해 새로운 강자들의 출현이 요구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수준의 차이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그리고 경쟁 상태에 따른 마케팅 관점의 주요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한 대표의 전략 중 하나였다. 

한 대표에 따르면 유통의 핵심은 아웃소싱이고 브랜드와 유통은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서 활용하고 고객과 시대에 맞게 진화시킬 수 있어야 내년도를 대비하는 화장품 업체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불황일수록 브랜드와 유통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적어지는 만큼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 강의를 듣고 있는 컨퍼런스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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