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조상현 연구위원 |
지난 12월 7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글로벌 이슈, 2013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한류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았다.
한국무역협회 조상현 연구위원은 한류는 상품 판매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은 한류가 영향을 미치는 상품 부문과 한류 활용이 가능한 상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세계 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시장 규모는 꾸준한 확대 추세에 있다"며 "특히 K-Pop 등 한류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아세안, 중남미 등의 성장속도가 빨라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위원은 "한류 열기의 확산을 실제적인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의 수준에서 벗어나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략 상품의 개발과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활용하는 전략의 구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Made in Korea의 프리미엄 이미지 정착을 위해 한국적 가치를 담은 스토리텔링의 발굴과 제품 개발 등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 위원은 분석했다.
이처럼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21세기 화두인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비롯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원료 발굴, 문화 활용, 한국적 가치 발굴 등으로 정리됐다.
상품 판매보다는 화장품을 매개로 한국의 미를 나누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제품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조 위원은 "한류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의를 듣고 있는 컨퍼런스 참가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