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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한국화장품제조, B2B 시장 공략 본격화

홍콩 박람회 후 5개국 10개 업체와 상담, 해외 3사 본사 방문 계약 가시화

50년 전통의 명가 (주)한국화장품제조(대표이사 임충헌)가 긴 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OEM·ODM(B2B)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 2010년 판매와 제조법인 분리 후 이어진 적자 경영 속에서도 5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OEM·ODM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박람회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화장품(주)과 자사 브랜드숍인 더샘과 함께 참가한 홍콩 박람회에서 한국화장품제조는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나라 65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벌였다.

Cosmoprof Hongkong 2012 – 상담 업체 국가 분류
 

당초 계획은 오랜 브랜드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화장품제조가 B2B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점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화장품제조 B2B컨설팅팀 관계자는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한국화장품제조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백년삼에센스, 투명 선스틱 제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국산 화장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필수 아이템인 BB제형과 트렌디한 스월타입 에센스, 컬러 액션크림, O2버블 마스크 등의 제품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많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표명에 대해 한국화장품제조 측은 한국화장품 계열 3사가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고객 응대, 자사 모델을 활용해 회사 신뢰도 향상, 타 OEM사에 없는 자사 브랜드 제품을 전시 등의 요인을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50년의 정통성을 자랑하는 한국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브랜드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자심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을 큰 수확으로 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 관계자는 “한국화장품의 오랜 기간 축적돼 온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히 해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박람회가 끝난 뒤 한 달 정도 지난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홍콩, 중국, 호주, 싱가포르, 한국 등 5개국 10개 업체와 추가 상담을 펼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 관계자는 “현재 샘플 요청, 제품 설명 등의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이 진행 중인 10개 업체 가운데 해외 3개 업체는 바이어들이 직접 한국화장품제조 본사를 방문해 본격적인 상담을 펼치고 있다. 

규모가 큰 B2B 거래의 특성상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어 아직 정확한 품목이나 거래량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 관계자는 “50년 동안 자사의 브랜드를 운영했던 기업이 B2B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해외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며 “아직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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