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출처 : 핀관왕(品观网)

핀관왕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95허우 사용자가 처음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국내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고 그 중에서도 기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장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나서는 국내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를 선택하는 추세를 보였다.

처음 수입 브랜드를 접촉하는 경로는 친구의 추천이거나 뷰티 블로거들의 추천이다. 95허우 사용자들 중 절반은 친구의 추천으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초기 선택의 이유일 뿐 장기간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체험과 기준에 의해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했다.

                      중국 95허우가 수입 화장품을 접하는 경로

▲ 자료 출처 : 핀관왕(品观网)

95허우 소비자들 중 90% 이상은 세트로 된 화장품 구입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기초와 더불어 색조 역시 같은 반응이었다. 그들이 상품을 고르는 기준은 입소문이 좋고 판매량이 높으며 가성비가 좋은 단일상품이었다. 그 이유는 브랜드마다 각자의 주력 상품이 다르고 판매량이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해서 꼭 그 브랜드 모든 상품이 좋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 제품에 대해서는 ‘왕홍’의 영향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데, 일본의 약초를 이용한 기초 제품과 한국의 색조 제품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이다. 83%의 참가자들은 가격이 같은 상황에서 "기초 제품은 일본, 색조 제품은 한국"이라는 공식을 내세웠다.

                      중국 95허우가 사용하는 수입 화장품의 종류

▲ 자료 출처 : 핀관왕(品观网)

기초와 색조는 95허우 소비자의 상품구매 중 32%를 차지하는 부분이고 수입 화장품 전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95허우가 수입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을 잡기 위해서는 개성이 있고 가성비가 좋으며 무엇보다 화장품 본연의 기능적인 부분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그들이 사용하는 연간 소비금액에서 알 수 있는데 95허우 소비자들은 연간 1,000위안 이내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결코 전체 소비금액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핀관왕은 "95허우가 전체 소비자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까지 높지 않다. 그러나 중국의 '브랜드 젊음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들이 메인 소비자로 부상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95허우의 소비패턴과 개성,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나이가 어리지만 가성비와 제품 자체의 본질을 추구하는 똑똑한 95허우들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 자체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