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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테크놀로지 활용한 '경피흡수기술' 주목

2월 28일 ‘제1회 FJK 테크니컬 세미나’ 나건 교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신기술 분야인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 최신 연구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인은 한국화장품미용학회와 공동으로 2월 28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C동 311호에서 ‘제1회 FJK 테크니컬 세미나 -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Bioencapsulation) 최신 연구개발(R&D) 동향과 이슈’를 개최했다.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연구소와 원료업체, 연구기관 등에 재직 중인 연구개발(R&D)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는 ‘나노파티클을 이용한 경피흡수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나노테크놀로지와 경피흡수전달에 대한 두 가지 부분으로 진행됐다.
 
나건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나노테그놀로지는 2000년대에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이다. 나노테크놀로지는 광학적 특성, 화학적 특성이 있는데 나노기술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분야에 활용가능한 기반기술이다. 특히 나노기술을 응용한 의학기술은 질병을 진단, 치료하거나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등 나노 크기의 분자수준으로 개발된 입자나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크게 응용되고 있다. 
나노의학의 종류는 고분자 미셀과 자기응집형 나노입자, 리포좀, 금속나노입자, 양자점 등이 있다. 나노기술 외 최근 트렌드로 나 교수는 경피흡수전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경피흡수전달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투여된 약물이 피부의 경피를 투과하고 약물이 전신으로 약효를 나타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과정인데 간 초회통과 회피, 비침습적, 자이투여, 환자의 편의 증가 등 장점이 있는 등 특징이 있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피흡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나노제형, 흡수촉진제와 같은 것들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피흡수를 위한 나노의학 제형의 설계에서 리포좀은 인지질 이중층의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데 겔 상태와 액체 결정으로 존재한다.
 
나 교수는 각질층의 corneocyte의 틈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인지질 이중층의 유동성을 갖는 액체 결정 상태의 리포좀이 적합하다고 전했다. 경피흡수를 위한 리포좀은 Ethosome, Transfersome, Niosome이 있다.
 
마지막으로 나 교수는 “피부는 전체 기관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약물의 투여가 편리하고 비침습적이며 따라서 환자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피부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먼지, 알러지성 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를 통한 약물의 전달은 큰 도전이다. 하지만 피부와 유사한 성질인 지질과 콜레스테롤 계면활성제 등으로 구성된 나노전달제를 이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지홍근 H&A파마켐 연구소장, 나건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창연 인천대학교 교수,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장, 양수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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