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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 지난해 '글로벌' 다변화 전략 실적 반등 "살아났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서구권 성장, LG생활건강 '중국' 럭셔리 더후 '호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빅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성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 내외로 성장가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빅2의 주력 브랜드가 해외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을 일궜다는 분석이다.

 

#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서구권 성장세 ‘뚜렷’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 매출의 상승으로 국내 매출의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서구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높은 성장세에 ‘브랜드 파워’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조 2,599억 원(전년 동기대비 5.9% 증가)의 절반에 다다르는 1조 6,789억 원의 매출이 해외사업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영미권 지역의 매출이 눈에 뜨인다.

 

먼저 북미 지역에서는 립 트리트먼트를 선두로 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인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등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BFCM)' 행사에서 역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지 온-오프라인 마켓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이후 지난해 영국의 ‘Boots’와 ‘ASOS’에 라네즈 입점을 선두로 채널을 다변화해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코스알엑스(COSRX)의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3배 확대됐다.

 

중화권의 경우에는 럭셔리 부문의 설화수와 려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서며 기존 고객층의 고급화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헤라와 에스트라 등의 현지 진출, 그리고 앞서 언급한 코스알엑스의 편입으로 매출이 3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2024년 주요 지역별 매출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 매출 성장세의 기반이 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통한 현지 맞춤형 시장구조 개편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골자는 주요 전략 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 등 주요 타깃 마켓을 집중 육성하고 지난 5년간 고전을 겪고 있던 중국 뷰티시장의 구조적 정상화도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골자로 브랜드 경쟁력은 물론 채널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대응 역량 내재화를 꾀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멀티 브랜드 유통채널과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과의 다각적인 협업 추진도 지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 LG생활건강, 중국 럭셔리 '더후' 호조 '일본, 북미' 해외 마케팅 투자 대비 이익 창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 8,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590억 원으로 5.7%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 원으로 24.7% 증가했다.

 

지난해 화장품사업 매출은 2조 8,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국가별 브랜드 선호도와 전략 브랜드의 인지도 구축과 함께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관련 마케팅 투자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상승요소로 꼽히고 있다.

 

LG생활건강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며,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난 대비 현지에서의 전반적이 매출 향상을 이뤘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해외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채널 다변화 전략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플랫폼 대응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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