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텀시티가 올해 1월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선정해 '2012 신세계센텀시티 어워드'를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바뀐 브랜드는 많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새로운 브랜드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고 신세계센텀시티 측은 설명했다.
올해 백화점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해외 브랜드 부문에서는 샤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루이비통이 선정됐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에도 럭셔리 장르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루이비통은 샤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백화점의 꽃'이라 불리는 화장품에서는 SK-II가 샤넬 화장품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방송 매체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광고를 집행하는 SK-II의 벽을 샤넬이 넘어서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현재 신세계센텀시티는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을 대폭 들여오는 대규모 MD 개편을 준비 중에 있다.
신세계센텀시티의 안용준 홍보팀장은 "2012년 한해 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세계센텀시티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는 물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도 대폭 입점시켜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12 신세계센텀시티 어워드'에서 식품 부문에서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등 해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정관장'이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또한 핸드백 잡화 부문에서는 '루이까또즈'를 제친 'MCM'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 지난해 국내 여성의류 1~2위였던 '타임-구호'에서 올해는 '타임-손정완-구호'로 순위가 바뀌었다.
수입 의류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소재로 중년은 물론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세이미야케' 컨템포러리 장르에서는 '띠어리'가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장르에서는 변함 없이 전 세계 최고의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의 순이었고 아웃도어 장르에서도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의 양강 구도에 변함이 없었다.
이외에도 영캐주얼 부문 'LAP-GAP' 캐주얼 부문 '라코스테-폴로-빈폴' 구두 부문 '텐디-탐스슈즈-금강제화' 남성 정장 부문 '닥스-갤럭시-빨질레리'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