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올해에는 명실상부한 먹을거리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 한걸음 도약해 국민 옆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성 청장은 1일 신년사에서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에 대한 기대를 식약청에 걸고 있다”며 “2013년 한 해 동안 식약청은 먹을거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규모와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국민 안전과 건강,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이 청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첫째, 수입식품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이 청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검사를 강화하는 사후시스템에서 벗어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위해식품을 분류해 정밀검사하는 사전예측적인 수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정·불량 수입자를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현지실사도 강화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식품은 통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어린이에게는 식품위생과 안전을 기본으로 최적의 영양을 갖춘 식품이 공급돼야 한다”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해 보육시설의 급식안전과 위생을 챙기고 그린푸드존을 활성화하는 등 안전급식과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셋째, 마약류 등 의료제품에 대한 소비자안정망을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중독 오남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마약류의 이력추적관리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이 청장은 강조했다. 또한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 보청기 등 의료기기에 대한 안정성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넷째, 창조적 규제완화를 통한 보건산업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FTA 시대에 맞춰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잠재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허가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신약 융복합 의료기기 등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유효성을 국제적 수준에서 검증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부처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