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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춘절 앞두고 화장품 주식 상한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빅2 주가 상승세 유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화장품 관련 주(株)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화장품 업종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2일 222만3000원(종가 기준)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2월 3일에는 269만6000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적인 춘절 수혜주로 꼽힌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이 화장품과 의류 제품"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중국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8만명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을 포함하면 1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LG생활건강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중저가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30% 대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고가 브랜드의 중국 매출액 비중도 늘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한국 제품을 직접구매(역직구) 하는 것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회사가 전략을 짜면서 이를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할만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송광수 연구원은 “여성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중국 이슈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60만5000원을 시작으로 지난 3일에는 69만3000원을 기록했다.
 
또 LG생활건강은 ‘차앤박’으로 유명한 코스메슈티컬의 선두기업 CNP코스메틱스 지분을 86% 사들인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화장품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선물에 화장품은 빠지지 않는 필수 쇼핑 상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는 전망들이 많다.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관련주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외에도 한국콜마, 에이블씨엔씨, 코스온 등이 주요종목으로 꼽힌다.
 
그 중 증권가의 관심은 화장품업계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향방에 쏠리고 있다. 이미 주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산업권을 통틀어 가장 전망이 밝은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올 연말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는 275만원이다. 화장품업계 전체로 봤을 땐 중국 이슈와 국내 브랜드 가치가 높아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한국콜마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OEM ODM 전문 업체 코스온은 글로벌 회사와의 합작을 통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코스온 중국 환야와 미국의 토날뷰티와 올해 합작이 예정돼 있는데, NH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코스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3%와 3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면 코스맥스는 비용감소의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춘절 특수는 화장품 관련 업계 특히 유통분야에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면세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텔신라도 유망주로 뽑히고 있다.

호텔신라는 꾸준히 10만원대를 유지중이지만 지난 3일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 디패스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3.94%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디패스를 인수하면서 면세접 세계6위인 이탈리아 월드듀티프리(WDF)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이처럼 화장품 관련 업계는 춘절 호재를 충분히 누리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춘절 호재로 화장품 관련 업종 주가 수혜를 누리다 용두사미로 끝난 적이 많다.
 
IBK 투자증권의 안지영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화장품 관련 업종은 1월에 급등해 2월 이후로 내려간다”며 “단 올해는 중국도 전망이 밝아서 화장품 관련 업종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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