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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여성이 일하기 편한 기업 만들기에 앞장

출산 장려, 실용적 결혼문화 지지 등 여성 친화적 경영 주력

초등학교 학급 당 6~70명의 인원이 수업을 받거나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하던 ‘콩나물 교실’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출산율 저하로 일부 서울지역에서조차 전체 입학생 수가 20명이 채 안 되는 초미니 학교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양육비 부담,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시대가 변모함에 따라 지난 1970년대 1인당 4.5명의 평균 출산율이 2011년 기준 1인당 1.2명으로 1/4로 줄어드는 등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많은 사회문제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출산을 장려하고 실용적인 결혼문화를 지지하는 기업이 있다. 일명 ‘하유미팩’ 으로 유명한 바이오 화장품 전문기업인 (주)제닉이다.

2001년 설립한 제닉은 여성직원의 비율이 남성직원의 비율보다 조금 높다. 제닉 관계자는 “세상의 반은 여자지만 화장품 고객의 70퍼센트 이상은 여성이다. 여성이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제닉은 임신한 직원의 출·퇴근 시간 조정, 기혼 여성직원들의 출산 장려 등 여성친화적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유현오 대표는 “능력 있는 여성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통해 사회적 경력이 중단되는 사례들을 볼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다”며 “우수한 여성인력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배려와 함께 기업문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한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얻게 돼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여성이 일하기 편한 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낌없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 시선 덕분인지 최근 제닉에는 결혼하는 직원과 출산하는 직원들이 부쩍 늘어나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기업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제닉은 지난 2010년 ‘건강한 문화기업’ 경영을 선포한 이후 제닉은 전 직원이 ‘1인 1악기 연주’, ‘1인 1운동’, ‘전 직원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제닉의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매주 악기레슨을 통해 쌓은 실력을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 금연운동을 시작했으며 ‘술 없는 회식문화’를 몸소 실천해 주폭 및 과음에 대한 부작용을 차단했다. 더불어 2012년부터 사내에 자전거 동호회와 걷기 동호회를 개설하여 매월 라이딩을 가지며 친목도모와 함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 제닉 유현오 대표(왼쪽 두 번째)가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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