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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2018 지자체 화장품 산업 육성] 오산시, 화장품 기업 밀집 시너지 노린다

가장산업단지 중심 화장품 기업 밀집, 특화된 육성 지원시책 적극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K-뷰티 열풍과 함께 화장품 산업이 유망 수출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장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오산시도 그 중 한 곳이다.

 

오산시는 아모레퍼시픽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등 국내 뷰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 이에 일찌감치 국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도시로 주목받아 왔다.

 

경기도와 오산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10년 오산시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산업(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언문’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오산시는 가장산업단지의 ‘화장품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했으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준((ISO-GMP) 도입과 경쟁력강화, 화장품산업 육성시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가장산업단지의 인프라구축이 완료되는 2018년이면 연간 생산 유발효과 3조 5,000억원, 종사원 6,000명 규모의 거대 뷰티 산업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장1산업단지 바로 옆에 조성된 가장2산업단지는 기업간 집약도가 높으며, 서울에서 약 53㎞거리에 위치해 40분 정도 소요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발달해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교통과 물류여건뿐만 아니라 인력수급 또한 수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가장2산업단지에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42개 업체가 가동, 건설 중에 있다. 시는 아모레퍼시픽 1, 2, 3공장에 이어 2016년 국내 최대 유통망을 지닌 신세계그룹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인 인터코스의 합작법인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유치했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가장산업단지에 화장품 제조 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며 ‘뷰티 산업단지’를 향한 시의 구상에도 속도가 붙었다.

 

 

오산시는 2017년 3월 중국 후저우시 뷰티타운관리위원회와 ‘뷰티산업 발전과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뷰티타운 조성과 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정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화장품기업 간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2산업단지 내 화장품 업종의 추가 확보를 통해 화장품 기업체들의 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 육성, 특례보증 자금지원 확대 ▲국내외 전시회 참가기업 자금 지원 ▲조세감면 ▲디자인개발 지원 등 각종 지원제도를 시행하며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17년 6월 관내 화장품 기업체와 가장 산단에 입주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도 시가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관내 화장품 기업체들의 큰 호응과 관심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16개 업체가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 논의뿐만 아니라 기업 운영 시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안건은 화장품이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으로 친환경 기술,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한 지원 요청과 가장2산업단지에 화장품 입주를 위한 추가 부지 확보 요청 등이었다.

 

오산시는 가장1,2산업단지에 화장품 기업체가 밀집돼 있는 만큼 화장품 기업에게 특화된 육성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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