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 (월)

  • 흐림동두천 14.0℃
  • 구름조금강릉 21.2℃
  • 서울 15.1℃
  • 구름많음대전 16.8℃
  • 흐림대구 20.9℃
  • 흐림울산 22.3℃
  • 흐림광주 17.4℃
  • 흐림부산 21.2℃
  • 흐림고창 16.8℃
  • 흐림제주 19.7℃
  • 흐림강화 13.1℃
  • 흐림보은 16.0℃
  • 흐림금산 16.1℃
  • -강진군 18.6℃
  • 흐림경주시 22.7℃
  • 구름많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업체

코스맥스, 적외선차단지수(IPF) 개발로 세계 표준화 시동

적외선차단 화장품 개발 특허 획득, 새로운 선케어 국제 표준화 될까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선케어 화장품 시장에 ‘적외선차단지수(IPF)’ 글로벌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선케어 화장품 시장에서는 1978년 미국 FDA에서 최초로 인정한 SPF(Sun Protection Factor) 평가법과 199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PA(Protection of UVA)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UVB(자외선흡광도 ultraviolet absorption)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SPF는 1978년 미국 FDA에 의해 최초로 SPF 평가법이 개발됐으며, 2010년 ISO 24444의 표준 측정법이 만들어져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 사용하고 있다.

 

또 UVA의 피부유해성 관련 연구가 처음으로 시작된 일본에서는 1996년 PA 평가법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2011년 ISO 24442 측정법이 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UVB, UVA 외에도 근적외선의 유해성이 보고됨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도 적외선 차단에 주목하고 있다.

 

적외선 피부유해성 연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에서 주도돼 발표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소재, 제형, 임상 평가법에 대한 연구 개발은 미흡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업체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적외선 차단(Infrared Protection Factor) 화장품’ 특허를 획득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 차단 화장품’은 피부에서 적외선을 반사해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토탈 선케어(SUN CARE) 화장품으로, 지난해 11월 산업통산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코스맥스는 업계 최초로 적외선 차단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법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스맥스 연구팀은 지질학 연구로부터 영감을 받아 빛의 반사 양을 측정하는 임상 평가법을 고안했다. 피부에 적외선 차단 제품 샘플을 바르고 그 전·후의 반사율을 측정해 적외선차단지수(IPF)로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특허를 획득한 근적외선 차단 화장품 기술은 선케어 제품은 물론 기초 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 등 여러 제형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그동안 선케어 화장품 시장은 SPF, PA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 차단 평가법이 세계 표준으로 제정된다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위상은 물론 K-뷰티 기술력을 한층 더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차단지수(IPF) 평가법 개발은 선케어 제품 개발에 있어 한국이 미국, 일본 등과 기술적 우위에서 선두주자라는 입지를 굳힐 뿐 아니라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화한다는 것은 관련 기술을 이끌어갈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적외선 차단화장품 평가법 가이드라인 또는 적외선차단지수(IPF)가 표준화된다면 한국산 화장품 품질 향상과 세계 시장에서의 소비자 신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태그

코스맥스  적외선차단 화장품  적외선차단지수  IPF  세계 표준화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