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서베이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의 모바일 쇼핑 트렌드 점검을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모바일 쇼핑은 오프라인 쇼핑과 함께 주 쇼핑 채널로 유지되고 있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쇼핑을 이용하며 백화점 이용률은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오프라인과 모바일 쇼핑 채널을 병행하는 소비자도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탐색하는 소비자가 83.8%이며 매장 탐색 후 모바일 구매까지 하는 쇼루밍족은 82.6%였다.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하반기’는 2회로 나누어 이번 편에선 오프라인 쇼핑 트렌드를 분석했다 <편집자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모바일 쇼핑 트렌드 1편에서는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 오프라인 쇼핑 이용 브랜드 변화, 온·오프라인 채널 병행 활용과 충동구매 행태 변화에 대해 조사분석을 했다. 이번 2편에서는 모바일 쇼핑 앱 이용 행태 변화, 모바일 쇼핑 앱 이용 브랜드 변화, 모바일 쇼핑 이용 태도에 대해 분석했다.

모바일 쇼핑 앱 이용 행태 변화를 보면 설치된 쇼핑 앱 개수는 1인당 5.5개로 제품 구매가 필요할 때 또는 심심할 때 앱에 접속하여 쇼핑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20대 층은 심심할 때 쇼핑 앱을 둘러보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당 설치 쇼핑 앱 개수는 2017년 하반기 5.2개에서 2018년 상반기 5.3개에서 2018년 하반기 5.5개로 예상된다.

1주일 기준으로 약 5회 정도 쇼핑 앱에 접속하고 그중 3번은 구매를 한다. 접속 빈도는 상반기 대비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구매나 결제를 하는 빈도는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모바일 쇼핑 앱 주 이용률은 쿠팡이 최고로 높았다. 그다음으로 11번가, 네이버쇼핑, G마켓 등의 순서로 사용했다. 모바일 앱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이용이 활발했다. 남성은 G마켓과 옥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20대는 네이버 쇼핑과 티몬, 40대는 G마켓과 옥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쿠팡은 빠른 배송의 이유로 많이 사용했다. 11번가는 다양한 혜택과 저렴한 가격, 네이버쇼핑은 간편한 결제와 상품의 다양성 그리고 앱 편리성 이유로 많이 사용했다. 티몬은 저렴한 가격, 옥션은 다양한 혜택과 상품의 다양성 그리고 결제 편리성 이유였고 인터파크는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많이 이용했다.

모바일 쇼핑 이용 태도 조사에 상반기 대비 큰 변화 없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증가로 인해 미리 그리고 넉넉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남성은 필요할 때 필요한 양 만큼만 구매하는 반면, 여성은 미리, 넉넉하게 구매하는 특성을 보였다.

모바일 쇼핑 태도에서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여성층에서 습관적으로 쇼핑 앱을 사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양한 물품 구매 시 20대는 될 수 있으면 한 앱에서 구매하려는 특성이 타 연령대비 높은 편이었다.

모바일 쇼핑 이용 태도의 배송 관련 조사 결과 빠르고 믿을 수 있는 배송이 꾸준하게 배송의 중요 요건으로 나타났다. 배송 관련 기대 요소는 상반기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됐다. 여성 대비 남성은 안정적인 배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