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회사들이 글로벌 전략품목의 개발로 좁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최근 ‘2013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글로벌전략기술개발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2월 12일부터 3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청의 ‘미래 글로벌 강소기업 R&D 자금 지원’프로젝트는 총 306억원 규모로 수출유망 분야를 지원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제’ 170개와 수입대체 분야를 지원하는 ‘투자연계과제’ 130개다.
화장품분야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과제로 ‘발효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 및 화장품 개발’과 ‘천연 항균 추출물 및 보습인자의 방출제어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투자연계 과제로 ‘피부자극이 없는 천연 방부제 및 이를 이용한 화장품개발’ 등 총 3개 과제가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과제는 1차년도 3억원 이내, 2차년도 3억원 이내 등 총 6억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투자연계 과제는 1차년도 2억 5천만원 이내, 2차년도 2억 5천만원 이내 등 총 5억원 이내에서 정부가 기금을 출연한다.
이중 ‘발효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 및 화장품 개발’ 과제는 천연물이나 식품 등을 대상으로 발효 공법을 이용해 효능을 강화한 미백 및 주름개선 효과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최종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발효기술 적용 전 대비 미백 또는 주름개선 유효성분 20% 이상 증대, 기존 고시 미백 또는 주름개선 소재 대비 효력이 각 항목 평균 100% 이상 달성 등이 목표다.
‘천연 항균 추출물 및 보습인자의 방출제어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 과제는 유·무기 판상 분체에 항균물질과 보습인자를 봉입하는 기술과 서방성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질을 이용한 실리카 코팅, 액상 리포좀의 안정화 및 실리카화 반응을 통한 고정화 기술, 보습인자 및 천연 항균 추출물의 봉입·방출 제어가 가능한 항균성 원료개발 및 화장품 개발 등이 목표다.
‘피부자극이 없는 천연 방부제 및 이를 이용한 화장품개발’ 과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는 기존 합성 방부제를 대체할 수 있는 복합 천연물로 구성된 방부제 개발 및 이를 적용한 무방부제 화장품 제조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천연물 복합체를 활용한 천연 방부제 개발, 이미 개발된 천연 방부제를 활용한 무방부제 화장품 개발 등이 목표다.
중기청은 3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은 후 기술성 및 시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약 70개 신규 과제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출연금 지원은 총 사업비 60% 이내에서 최대 2년간 10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과제는 기술 RFP(Request For Proposal)를 도출하여 지정공모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에 대해 기술력과 수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수출 유망 품목과 국산화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사업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따라 중소기업만이 가능하다. 그중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과제는 전년도 수출 실적이 3백만 달러 이상이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3% 이상인 기업,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만이 가능하다.
투자연계 과제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3% 이상인 기업 등이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두 과제 모두 창업 1년 미만,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 기업,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제외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사업계획서 신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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