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수워터테라피 김여진 대표] 피부 트러블과 홍조 피부에 대한 매뉴얼 테크닉을 위해서는 먼저 여드름의 종류와 관리 방법을 알아야 한다.

모낭은 피부 깊은 층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이다. 모낭염은 표피에 살고 있는 포도알균이라는 세균이 모낭을 침범해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질환이다. 이곳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때 모낭이 깊어 표피를 뚫고 올라오지 못하면 좁쌀 여드름이라 하고 얕은 층에서 생기는 고름물집을 일반 여드름이라 하며 깊은 층의 고름물집을 화농성 여드름이라 한다. 모낭염이 돋아나는 부위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피부의 민감성에 따라 가벼운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모낭염이 잘 생기는 부위는 두피, 얼굴, 가슴, 등, 엉덩이다. 균이 표피보다 더 깊이 침입하면 두피에서는 탈모가 되고 얼굴에서는 여드름 흉터가 남는다. 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면 흉터와 색소 침착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부족하지만 경험에 의하면 피부에 돋아나는 트러블은 유전성과 호르몬에 의한 변화가 많다. 젊어서는 남성 호르몬 과잉과 화장품에 의한 일시적 트러블이 있다. 음식으로 인한 트러블도 많으며 주변 생활환경과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피부 자체에 수분 부족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단 피부에 올라온 트러블은 지속적인 열을 발생시켜 피부 건조증과 같은 2차적 문제로 확장되니 피부를 청결하게 한 후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빠르게 진정된다.

트러블 피부를 위한 모공 팩 만들어 올리는 순서

기미(melasma)와 색소침착(pigmentation, 色素沈着)의 종류와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얼굴에서 피부가 얇은 눈 밑 광대 부위나 이마, 콧등에서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기미라 하고 멜라닌 색소가 조직에서 이동성을 잃고 피부의 얇은 곳에서 정체되는 것을 색소침착이라 한다.

여드름이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면 기미는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임신했을 때, 피임약을 복용할 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자궁질환이 있을 때, 그리고 화장품 부작용으로도 기미처럼 보이는 색소침착이 생긴다. 색소침착은 얼굴 외에도 피부호흡이 강하게 일어나는 유두주변, 외음부나 항문주변, 겨드랑이에서도 나타난다. 의학적으로 기미나 색소침착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험에 의하면 기미나 색소침착이 자외선과 멜라닌 색소침착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자외선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무실의 전자파나 고주파, 방사능, 스트레스, 분노, 오래된 체기, 피부의 수분 고갈과 산소결핍도 기미나 색소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에서 막힘 현상이 오래 지속돼 수분과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 색소세포들이 열이 많은 부위에서 정체된다. 피부 관리나 레이저로 사라지는 건 표피에 정체된 색소침착이고 레이저 후에 더 번지는 것은 몸속의 순환 장애를 소통시켜야 한다. 기미와 색소침착이 있는 부위에 수산화이온으로 씻어준 후 수소이온으로 팩을 올려주면 피부색이 밝아진다.

김여진 진여수워터테라피 대표

프로필 : 김여진 핸드경락성형미용센터 설립,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기공학)전문가과정 수료, 국민대학교 미용아카데미 초빙교수(핸드경락),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동양철학과 전문가과정 수료,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 명예석사 수료, 진여워터테라피 중앙연구소 설립,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 저서 : ‘손으로 미인을 만들 수 있다’, ‘김여진의 핸드경락 마사지’, ‘김여진의 발 경락 마사지’, ‘코리안 경락 마사지’, ‘굿바이! 팔뚝살’, ‘피부호흡을 위한 워터테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