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대표 유현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닉은 올해 2분기 상해 OEM ODM 공장 가동을 시작해 중국에서 또 한 번의 ‘하유미팩’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00만 달러를 투자해 11월 설비를 완료한 제닉의 상해공장은 올 1월 위생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판매허가를 신청 중이다. 허가가 나는 대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제닉은 앞서 2월 1일 상해공장 가동을 위한 원재료 구매 및 운영자금으로 자회사인 제닉상하이화장품유한공사에 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면서 완벽히 준비를 마쳤다.
토지면적 6,600㎡, 건축면적 4,800㎡에 Capa(2교대) 500억 원 규모로 건립된 상해공장 가동은 제닉의 중국 시장 공략에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동방 CJ홈쇼핑을 통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제닉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1,2차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회 방송을 통해 고정 구매자층이 생길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이 같이 최고의 품질력을 인정 받았음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중국의 까다로운 절차와 규정에 따른 제품 수급이 문제였다. 중국이 현지 생산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장벽을 높이고 있는 까닭에 수요가 있었음에도 제품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해공장이 가동되면 이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함은 물론 현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홈쇼핑 외에 또 다른 매출 발생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상해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 우선적으로 동방 CJ홈쇼핑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기타 로컬 홈쇼핑사로의 유통 다각화를 통해 홈쇼핑 채널을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닉은 이를 통해 올해 상해공장에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제닉의 이런 목표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제닉의 올해 중국 매출액은 101억원(2012년 11억),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9.0%까지(2012년 1.2%)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