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진 기자] 빅데이터를 가진 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5G 시대가 열렸다. 2020년 상용화될 5G 시대에 앞서 화장품 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2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화장품 유통시장 격변기 2019년 대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9년 예상되는 화장품 소비 트렌드와 유통환경 변화를 전망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알라E&M 이상엽 사장은 이날 ‘5G 시대, 모바일 마케팅과 SNS 융합, 빅데이터 활용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인공지능으로 넘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고객 빅데이터 활용 방안과 모바일 마케팅과 SNS의 융합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논했다. 이어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판매, 마케팅, 홍보, 고객 관리에 대한 최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사장은 “4차 산업 혁명이란 잘 파는 것”이라 정의했다. 이를 위해선 “충성 고객을 늘리는 고객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20%의 우수고객들에 의해 전체 매출의 80%가 창출된다”라며 강소기업을 만드는 온라인 고객 창출 관리 기법 7단계를 제시했다.
▲홈페이지 구축 ▲SNS 관리 ▲오픈마켓 관리 ▲푸시 도구(문자, 이메일, QR코드 등) 관리 ▲모바일 웹페이지 제작 ▲모바일 서베이 활용 ▲인공지능 매장 관리 이상 7단계 중 6단계까지는 빅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상엽 사장은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는 그간 확보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매장관리를 실행함으로써 충성고객을 확장하는 단계다.
이날 이 사장은 마지막 세 단계를 중심으로 수행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4단계까지 완성한 기업은 고객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웹페이지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핵심은 고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스크래치 복권, 룰렛, 슬롯머신, 댓글 달기 등 고객이 자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때에 마케팅 성공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줬다.
이어 이 사장은 고객관리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판마고'(Panmogo)를 소개했다. 그는 “판마고는 판매, 마케팅, 고객관리의 줄임말이다. 모바일 웹페이지를 SNS와 연동해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기업에 전반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이 사장은 설문조사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치라 주장했다. 아울러 설문조사 질문마다 기업과 제품의 장점을 녹여냄으로써 브랜드 호감도와 제품 구매욕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설문조사는 고객에게 셀링 포인트를 인식시키기 가장 좋은 방식이며, 설문조사 형식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인공지능 활용 단계에서는 MCS(Mobile Customer Scan)를 강조했다. 이는 3~5문항으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할인권 혹은 경품을 보내는 판촉활동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평균 점수와 고객 충성도 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날 주제발표를 마치며 이 사장은 “미국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IT 기업이 글로벌 기업 가치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지금 강대국을 뛰어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닐슨 이커머스 솔루션사업부 박지혁 상무, 에이블랩 이라경 대표, 코알라E&M 이상엽 사장, 숙명여자대학교 노은정 산학협력교수, 롯데면세점 기획부문장 이종환 상무, 커넥트비 황현석 사장, 뉴미디어캠퍼스 손정일 사장 등 국내 유통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주요 핫이슈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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