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독일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인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그룹이 지속가능성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온라인 플랫폼 ‘루프(Loop)’를 지원한다.
130년 역사의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는 매스마켓의 ‘니베아(Nivea)’, 피부과 전문 화장품 시장의 ‘유세린(Eucerin)’, 프리미엄 시장의 ‘라프레리(La Prairie)’ 등이다.
‘루프(Loop)’는 혁신적인 재활용 기업인 ‘테라사이클(TerraCycle)’에서 제로 폐기물(Zero-Waste)을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루프’와 협력하고 있다.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제로폐기물기업연합은 일회용 포장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는 ‘루프(Loop)’를 통해 편리하고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 가능한 포장재에 주문한 제품을 받게 된다. 제품 사용 이후에는 ‘루프’ 측에서 다시 포장재를 수거해 가며 세척된 다음 재활용된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먼저 니베아 남성 제품(NIVEA MEN)을 통해 ‘루프(Loop)’와 협력한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 측은 “지속가능성은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에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가치이며,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통해 항상 모든 제작 과정에 지속가능성 측면을 통합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사이클 톰 재키 CEO는 “원칙적으로 루프(Loop)는 1950년대 유제품 제조업체 배달과정이 재탄생된 것이다. 당시 유제품을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넣어 배달했고, 소비한 후에 다시 수거해 제품을 채워 사용했다”며 “이는 일회용 쓰레기가 재포장 가능한 제품 포장으로 대체되는 미래를 보여준다. 이에 '루프’는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루프(Loop)’는 오는 5월부터 코카콜라(Coca-Cola), 팸퍼스(Pampers), 하겐다즈(Hagen-Dazs) 등과 같은 대형 브랜드와 협력해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제품을 담아 배송되는 포장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유리와 같이 내구성이 강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주문 방식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과 같다. 다만, 포장재 보증금이 있으며 수거 이후 보증금은 전액 환불된다. 운영 초기에는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북동쪽과 파리에서만 운영되며 이후 세계 여러 도시로 확장될 계획이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전세계 21개 국가에서 주요 소비재 브랜드와 제조회사, 도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제품과 포장을 재활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테라사이클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같이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도 제품과 포장재로 통합해 재활용하고 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