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사장 권평오)는 오는 4월 9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 본사에서 ‘해외투자회수 및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유턴기업종합지원대책’ 후속조치로 해외 생산시설 청산 또는 이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에게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유턴지원제도)’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상업종 확대와 해외사업장 축소요건 완화, 입지설비보조금과 세제감면 인센티브 강화를 골자로 개편을 추진 중인 내용도 포함된다. 산업부와 KOTRA는 앞서 올해 1월에는 18개 지자체와 국내 복귀기업 지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김영식)과 공동 개최를 통해 해외 투자자본 회수 노하우도 국내 기업과 공유한다. 매수자 물색, 매각 절차, 자산 평가, 세무 이슈 등 성공적인 해외 자산 매각에 필요한 전문적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KOTR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해외 진출기업은 현지에서 ▲청산절차 정보부족(55.4%) ▲설비 매각(43.4%)을, 한국에서는 ▲높은 인건비(68.7%) ▲입지비용 및 토지가격(30.6%) 등을 국내 복귀 과정 중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KOTRA가 지난 2월 발표한 ‘2018 해외 진출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미중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현지 인건비 상승 등 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또는 제3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2013년부터 해외 주요 지역에 국내복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현재 베이징 등 5개소), 올해 2월 기준 총 54개사의 국내 복귀기업을 유치하고 선정절차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 2월에는 유턴기업 제도개편에 부응해 유턴지원팀을 신설하고 진출기업 대상 유턴제도 홍보, 모기업 방문상담 등의 업무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100개 유턴기업 유치, 2,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해외사업장의 국내 이전을 검토하는 우리 기업이 해외법인 청산시 정부의 국내 복귀기업 지원정책과 해외 투자자본 회수 노하우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OTRA는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턴을 희망하는 해외 진출기업의 안정적인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희망 기업은 4월 8일까지 KOTRA 유턴지원팀(02-3460-3244, leeje124@kotra.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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