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네이버 카페

인터넷 카페를 통해 불법적인 샘플판매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샘플이 시중에 나돌게 된 요인은 뷰티카운슬러로 통칭되는 판매사원들의 과다한 샘플 제공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매니아 카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택배를 통해 본품과 1차 샘플이 제공되고, 이후 후기 등을 통해 판매사원을 소개하면 2차 샘플을 보내 자신의 구매를 연결시켜 준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샘플을 제공하는 방식이 활성화되면서 불법샘플판매의 도화선이 되고 있는 것.

특히 방판채널로 판매가 이뤄지는 국내 명품 브랜드에서 이같은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어 본사에서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방판법 개정이후 후원수당 등의 문제로 판매가 부진해지자 일부 판매사원들이 자신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샘플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과열된 분위기로 인해 적정 샘플 제공이 아닌 과다 샘플 제공으로 불법 샘플판매가 이뤄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화장품 샘플은 회사가 소비자에게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미리 사용해 보고,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마케팅이지만 판매를 위한 덤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불법 샘플판매를 조장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 출처 : 네이버 카페

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나눔의 문화에 샘플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카페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정품과 함께 받은 샘플을 주변 지인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지만 일부에서는 불법 샘플판매의 루트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 카페의 벼룩시장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 샘플 판매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화장품회사나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지 않는 것도 개선되야 사항이라는  지적이다.

 
과다한 샘플이 쏟아져 어쩔수 없이 주변에 나눠쓰려고 한다는 소비자도 소비자이지만 화장품 샘플 금지법이 실행된지 1년이 지난후에도 아직까지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화장품회사나 정부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