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천연 화장품의 천연 성분은 무조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오스트리아 화장품 업계의 대표적인 정보 플랫폼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Kosmetik transparent)’는 조심해야 하는 천연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에 따르면, 천연 물질은 예상치 않았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대부분 순수한 에센셜 오일로 사용되는 경우 광독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카린 그로만 오스트리아 노동사회보건부 장관은 “천연 화장품의 품질과 효과는 원료 원산지나 생산지, 그리고 순도와 구성 방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천연 성분은 아르키나(Arnika), 카밀레류(Hundskamille), 요하니스 크라우트 오일(Johanniskrautöl), 티트리오일(Teebaumöl), 너트 오일(Nussöle), 월계수(Lorbeer) 오일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성분 표기를 꼼꼼하게 읽고 먼저 샘플을 이용한 후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유럽에는 천연 화장품과 관련된 통일된 지침이 없어 ‘천연 화장품’에 대한 정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 문제다. 이로 인해 천연 화장품의 품질 기준이 모호한 점이 있고 일부 제조업체는 천연 성분으로 이뤄진 화장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천연 화장품처럼 광고해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패션 뷰티 전문지 하퍼스 바자의 독일판인 하퍼스 바자 독일은 이에 앞서 조심해야 하는 세 가지 에센셜에 대해 알린 바 있다. 항균 효과와 염증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티트리 오일’, 레몬, 라임, 포도, 오렌지 등을 통해 직접 얻어지는 ‘레몬 오일’, 구강 세정제 또는 치약, 천연 데오드란트 성분으로 많이 이용되는 ‘페퍼민트 오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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