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최근 화장품 로드숍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8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9%가 증가하는 등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거래액은 8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21.4%보다 높은 것으로 최근 화장품 온라인쇼핑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2,716억원 보다 21.4%가 늘어난 11조 2,535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조 7,578억 원 보다 27.2% 늘어나 7조 3,257억 원을 보였다.

2019년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현황(자료 : 통계청)

이 가운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8월 8,011억 원보다 28.9%(2,315억 원)가 증가한 1조 326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같은 거래액은 7월 9,773억 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9,000억 원을 넘기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억 원, %)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지난해 8월 4,590억 원보다 31.6%(1,453억 원)가 늘어난 6,043억 원을 기록했다.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지난 7월 5,861억 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5,000억원을 넘기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억 원, %)

2018년 8월~2019년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특히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온라인쇼핑 거래액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였지만 올해 8월은 65.1%로 3%포인트가 늘어났다.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7.3%였지만 올해 8월은 58.5%로 1.2%포인트가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 (%. %p)

이처럼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SNS 사용자가 증가하고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 추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19.3% 증가한 7조 2,777억원을, 전문몰은 25.4% 증가한 3조 9,7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종합몰은 0.6%, 전문몰은 0.8%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은 23.9%, 증가한 7조 6,480억 원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4% 증가한 3조 6,056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몰은 1.0%, 온·오프라인병행몰은 0.1%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