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독일의 온라인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회사인 민텔(Mintel)의 최근 온라인 소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독일 온라인 소매 시장의 가치는 651억 유로(한화 약 84조 9,971억 6,400만 원)로 2017년에 비해 11.3% 증가했다.
현재 경제 성장 약화로 인해 2019년 독일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6.9% 정도로 전망되고 있지만 민텔은 2024년까지 독일 온라인 시장이 883억 유로(한화 약 115조 2,880억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온라인 시장 거래 중 ‘향수, 화장품, 피부 케어’ 제품 영역은 3위를 기록했다. 의류(응답자의 61%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장 인기 있는 판매 제품 그룹이었으며 이어 서적과 CD, 비디오 게임(34%)이 그 뒤를 이었다.
독일에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둔 인터넷 지원 모바일 장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독일인의 86%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젊은 세대의 소유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 이상 인구의 78%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민텔 측은 “독일 소비자의 대다수가 현재 스마트 폰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젊은 쇼핑객은 쇼핑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며, 55세 이상의 스마트폰 소유자 그룹의 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독일인에게 온라인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다. 독일 소비자의 85%가 온라인에서 제품을 찾고 있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74%는 다양한 온라인 소매업체의 제품 가격을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유럽인과 달리 독일인은 온라인 구매 전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비교하는 일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 전 매장에 들러 원하는 상품을 확인하는 스페인 소비자의 비율은 60%, 이탈리아는 54%로 나타났지만 독일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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