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온라인 쇼핑32%, 모바일 쇼핑 33.4% 성장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거래액은 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20.2%보다 높은 것으로 최근 화장품 온라인쇼핑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8년 같은 기간 10조 6,114억 원 보다 20.2% 늘어난 12조 7,576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쇼핑은 2018년 같은 기간 6조 5,648억 원보다 28.1% 늘어난 8조 4,063억 원을 보였다.

2019년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현황 (자료 : 통계청)

이 가운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8년 11월 9,067억 원보다 32% 증가한 1조 1,964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거래액은 8월 1조 332억 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1조 원을 넘기는 실력을 보인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단위 : 억 원, %)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018년 11월 5,089억 원보다 33.4% 늘어난 6,791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지난해 8월 6,047억 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6,000억 원을 넘기는 등 증가세를 보인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단위 : 억 원, %)

2018년 11월~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특히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온라인쇼핑 거래액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1.9%였지만 올해 11월은 65.9%로 4%가 늘어났다.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6.1%였지만 올해 11월 56.8%로 0.7%가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 (단위 : %, %P)

이처럼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SNS 사용자가 증가하고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 추이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별 거래액은 2018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18.2% 증가한 8조 4,282억 원을, 전문몰은 24.5% 증가한 4조 3,294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종합몰은 7.9% 증가하고 전문몰은 8.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2018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은 21.4%, 증가한 8조 7,457억 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7% 증가한 4조 119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몰은 10.5% 증가하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