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화)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14.1℃
  • 맑음서울 14.1℃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5.0℃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업체

클리오, '코로나19' 확산속 2023년까지 매출 1조 목표 달성

지난해 매출 33.7% 증가 2,505억 달성 '지속적인 히트 제품, 일본 매출 확대' 등 호조세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종 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클리오(237880)가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 투자분석가들은 “최근 증권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회사가 바로 클리오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클리오(대표 한현옥)는 최근 ‘킬 커버 쿠션’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 ‘구달 청귤 비타C 세럼’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린아로 성장했다. 클리오의 2019년 매출액은 2018년 대비 33.7% 증가한 2,5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7%가 늘어난 187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4%, 3,078%가 급증했다.

 

지난 2018년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3~4년 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 환경은 급변했지만 클리오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화장품 업계의 강자로 재도약하는 분위기다.

 

클리오 분기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색조화장품은 일반 기초화장품과 달리 고객 충성도가 낮으며 빠르게 바뀌는 유행에 맞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색조화장품 시장은 지난 수년간 연평균 20% 안팎으로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다.

 

클리오는 대표 브랜드 클리오로 20대~30대 고객을 사로잡았고 10대~20대를 위한 페리페라를 선보였다. 또 시즌별로 신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작년에는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에 주력해 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며 대박을 쳤다.

 

클리오 관계자는 “신규 사업 확대로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 투자분석가들은 “클리오가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019년 조직개혁, 경영혁신,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클리오 2019년 4분기 실적 리뷰 (K-IFRS 연결, 단위 : 십억원, %)

 

 

특히 일본 시장과 온라인 중심 성장을 예상했다. H&B스토어도 스킨케어 강화로 긍정적 흐름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27,000원~30,000원에서 32,000원~3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7%씩 상향했다. 클럽클리오는 수익성 개선이 분명할 것으로 보이며 H&B스토어는 브랜드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은 마케팅 강화와 품목 수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면세점은 효율화, 글로벌은 채널 정비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연초부터 달라진 체력으로 무장했지만 변수는 코로나19다.

 

다행히 클리오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낮은 관계로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비시장 전반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가 있으나 H&B스토어와 온라인의 고성장이 클럽클리오와 면세 채널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오 최근 2년간 재무재표와 2020년, 2021년 매출 전망 (단위 : 십억원, %)

 

 

중국 현지는 이미 2019년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철수를 완료했고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글로벌 매출의 타격은 포착되지 않고 않다. 클럽클리오 주요 상권과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금도 고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클리오의 목표주가를 32,000원~34,000원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상해법인, 클럽클리오 등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나 일본 수출과 H&B스토어,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 호조를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는 기준매출액 696억 원(+41.4% 전년 대비), 영업이익 43억 원(+3078.0% 전년 대비), 당기 순적자 20억 원(적자지속 전년 대비)이 실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가 증가했다. 또 H&B(+47.2% 전년 대비), 온라인(+42.0% 전년 대비), 면세점(+60.3% 전년 대비), 글로벌(+132.7% 전년 대비) 등 전 채널에서 급성장했다.

 

클리오의 장점은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히트 제품의 연이은 출시, 일본 매출 확대와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적자 개선이다. 아쉽게도 단점은 파생상품평가 손실 발생에 다른 순이익 개선 폭 제한과 전환사채, 색조 부문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지연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클리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태그

클리오  증권가주목중  코로나19  주가상승중  색조화장품



배너

배너